블로그 이미지
"Face to face"
johnjung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1. 2. 1. 14:59 일상의 대화

뭐 별게 있을까 싶으요.

있어야하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식은땀 흘리며 헤벌레하지만,

뭐 별게 있을까 싶으요.

내 남은 인생, 아직도 버리지못하는 희망과 꿈에 입술 굳게 다물지만,

뭐 별게 있을까 싶으요.

나란 사람, 남들보다 더 평이한 인생자락 잡으려고 하지않으면서,
남들보다 평이하지 못한 인생자락이라고 징징대는 그저 불평만 가득한 일상이
2011에도 끊이지않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뭐 별게 있을까 싶으요.

나, 세상, 2011, 글쎄,... 뭐 별게 있을까 싶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다. 그려. :)

posted by johnjung
2011. 1. 30. 17:59 일상의 대화
오랜만에 저녁에 어머니집에 잠깐 들러서 어머니랑 이야기하다가
2009년에 만드신 아크릴화를 발견했다.

어머니께서 학교전시회 때 내려고 그린 건데,
같은 소재로 계속 작업을 하시겠단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나 이거 1년에 10개씩 그릴라구,
그리고 100개 그리고 마감하는 거지."

나야 그 말씀 듣고나서, 괜히 회피하고 싶어
미적미적 눈동자나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었지.

그리곤, 집에 돌아와 자려고 누웠는데,
어머니의 그 발언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예전 철없던 시절에 했던 발언들이 생각난다.
"돈벌면 무엇보다 어머니 아뜰리에 세워드린다,
아니 카페를 하자. 어머니 이름걸고 평생 전시하는 화랑카페,
협동작업은 어떠냐, 아니 내가 엄마꺼 리퍼런스해서
텀블러나 티셔츠 만들께. 등등"

아 철없어라.

아버지 돌아간 이후 그 세월동안 자식들 챙겨 키우시면서,
그러함에도 열의를 식히지않는 작품생활들에 괜시리 아쉬워한적도 있었건만,
'마감'이란 발언에 마음이 무겁다.
그동안 어머니의 인생에, 그림에 내가 무엇을 그렇게 도와드린 적이 있었던가.
나름 어릴 적부터 그림설치에 작품이동에 힘 많이 썼다고
철없이 어머니께 가슴들이내밀어보지만,
그 한없는 가벼움에 붉어진 낯 감출 길이 없다.

사는게 바빠서,
나 역시 고모들처럼 이것밖에 못해드려 죄송하다란 말씀밖에 못 해드리는 사람이 되어버린건가.

내 인생의 all respect, all reference 어머니.
부디 100개 그리시기 전에 이 아들이 조금이라도 그걸 좀 표현해냈으면 좋겠다.




posted by johnjung
2011. 1. 27. 13:59 일상의 대화
3월까지 주말반납, 여의도 출근, 익숙치않은 보일러방식,
상심, 피곤함, 수신처없는 배신감, 자기자학? 혹은 이해?,
그저 착각, 그 동안의 나를 그저 스토커로 전락케하는 생각들.
답답한 마음, 닳디 닳아버린 감성, 격무, 불면증,
잠을 줄여가며 잡는 책, 근면인지 오기인지 분간 안되는 학습자세,
시도 때도 없이 내 자신을 뒤흔드는 게으름, 휴식과 게으름을 분간 못하게 된 분노,
의구심 가득한 업무처리, 늦은밤 소리가 시끄럽다, 고드름이 얼려 내려온다며 항의하는 아랫집,
청소, 빨래, 식사준비 등등 나를 벗어나 동거인까지 배려해야하는 생활,
12월에 결재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방구석을 굴러다니는 지겨운 반지결재취소청구서,
다이어리에 볼펜으로 죽죽 써내려간 12월 3주 간의 레스토랑 예약 연기의 흔적,
늦은밤, 혼자있는 이 공간에 내가 메꿀 수 있는 거라곤 커피, 또 커피, 그리고 또 커피...

.....

그러나, 잔잔한 바다는 훌륭한 선장을 만들지 못한다.
posted by johnjung
2011. 1. 16. 15:42 일상의 대화
소소한 일상,
가끔가다 쓰고싶은 글들,
나중에 모아서 책쓰면 대박이 될지도 몰라 하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여러 핑계로 중단된 운동일지,
듣고 너무 좋아서 담아놓았으나, 한 10% 정도는 '나 이런 음악도 들어'란 생각으로 치장한 음악,

뭐 그런게 여기 담겨있었다.

솔직히 블로그에 글을 쓸 때마다,
어떤 치장인듯해서 굉장히 몸서리쳐질 때도 있다.
내가 뭐하는 건가.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은 이렇게 팬시하거나 코믹하거나 고상한 곳이 아닌데,
왜 글들을 보면 다 이 모양일까.
사실 언제나 생각이 많은 것도 아니고,
머릿 속에서 어떤 생각의 곡선이 드러날 때야 적어내려 가거늘,
이제껏 적은 글들을 종합해보면,
우와, 행적도 그렇지만 생각하는 것까지 종합예술인이 따로 없다. 완전 홍서범이다.

일부러 어디 가고, 좋은데 어디 가서 놀고 이런 이야기들을
너무 허영끼스러워서 담지않았는데,
지금와서 보면 좀 담을 꺼 그랬다. 하도 그런거 안담으니까,
블로그 자체가 좀 냄새나는 것처럼, 퀴퀴한 향내가 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근데 밥집가서 음식 사진찍고 그런 건 도저히 나랑 안 맞아서,...내가 만든 건 몰라도,

항상 솔직한 내 이야기를 적어내려가고 싶지만,
평상의 나보다는 툭 튀어나온 내가 더 많이 드러나는 듯하다.
나를 들여다보는 또 다른 창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초창기에 있었지만,
여긴 이제 그 기능으로 작용하기에는 올곧지않은 모습만 발현되는 것 같아 약간의 상심이 있다.

그러나 어쩌랴,
글을 쓰고, 무엇인가를 표현해내는 걸로,
생각을 정리하고 맘을 정리하고 감정을 정리하는 나로서는,
앞으로도 이 기능 그대로 블로그가 운영될 성향이 가득할 것 같다.

언제나 그렇지만, 인생에서의 가장 큰 위로는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어떤 벽 앞에서 자조섞인 모습으로 글을 적어내려가는 내가
어떤 상흔 앞에서 웅크려있는 누군가에게 살짝 웃음이라도 될 수 있다면, 다행일런지도 모르겠다.
뭐 이 댓글없는 썰렁한 공간에서 그만큼이면 충분하지, 안 그런가.

그래, 2011도 이곳 블로그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이야기들이나 읊조리며 살아야겠다.

사실, 어떤 학습 계획을 넘어서, 커리어 플랜에 대한 기록일지를 담아볼까 하는 생각이
작년 12월부터 있었는데, 쓰려고 보니, 이게 허영끼 없이 담백하게 적어내려가기가 쉽지않다.ㅋ
근데 분명히 작성할 것 같다. 나의 게으름을 고친다는 미명 하에,
하루하루를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어떤 방향점과 목표점에 대한 명료한 궤적을 그려내고 싶단 욕구 하에,
뭐 적어내려갈 것 같은데,...
연애못하는 노총각 인증 밖에 더 될까 싶어, 망설이고 있는 찰나이긴 한데, 조만간, 움직이겠지.

운동일지는 날이 춥다는 미명 하에, 바빠서 헬스클럽 못 가니 등록 안하고 만다는 생각 하에,
뭐 안하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는지라
정적+동적 스트레칭과 덧붙여 간단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웨이트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보통 저녁시간일 것 같은데...아침에는 어찌 될런지,...요즘은 너무 할게 많아져서,

뭐 여튼 주절주절 길게도 쓴다.
남의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매일매일 들여다보는 생활이 불가한지라,
잘은 못가지만 서도, 그럼에도 간간히 블로그를 들여다보시는 분들께는
함께 나눌수 있어 감사할뿐이다.
비록 내용이 퀴퀴하거나 찌질하더라도, 아, 현실의 주인장은 이럴꺼야란 생각은 버리시고,
차라리 허영끼가 있는 모습으로 방향을 잡아주시길 감히 바라면서,
이만, 2011의 운영에 대한 길고 긴 브리핑을 마치기로 한다.

"비극과 희극은 종이 한장 차이", 힘을 내시라.
posted by johnjung
2011. 1. 15. 23:43 일상의 대화

쓰고나서 읽어보고,
너무 투박해서 다시 쓸까하다가 그냥 두었다.

뭐 중요하지도 않을텐데.

들어 접어서 좌우갈래로 좍 좍 찢는다.
찢어진 편지지 사이로 엉겨져있는 찢긴 종이의 단면이 마치 솜이불털같다.
내 마음의 무게도 이처럼 가벼워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1월부터, 멋진 것 같다.

posted by johnjung
2011. 1. 15. 14:07 일상의 대화
1. "야, 너 나이도 어린 게 자꾸 불어하니까 왠지 기분나빠.
   존대식 표현은 어디갔냐?
   앞으로 불어 끝에도 '요'자 붙여. "앙샹떼' 요, '실부쁠레'입니다. 이렇게!"
   그래도 발음은 내가 더 낫다.
   누가 r 발음을 촌~온스럽게 'ㄹ'로 발음하니, 
   야, 따라해봐, 혀를 아랫니에 대고 입천장으로 파열음을 내는 거야.
   봐, 봐, 크허. 크허, 트헤비앙, 야, 트레비앙이 아니라니까, 트헤비앙!"
 
- 세네갈 통화 중에 '쥬느세빠' 못 알아듣고, 얼굴 벌개졌다가 돌려막을 때.
  쥬느세빠를 못 알아듣자, 아주 친절하게도 "오빠, 봐요. 쥬, 나는 느, 아니다" 
  이런 식으로 굴욕을 던져주셨다. 

2. 넌 그러니까 '오빠형 인간'인거야. 좀 더 쉽게 말하면 '전화형 인간'인거지."

3. 나 : 선생님, 전에 말씀하셨던 빨리 나이 먹고 싶다는 게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어요.
         저도 차라리 빨리 나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Y선생님: ... 요한씨, 그거, 나이 먹어도 똑같아요. 

4. 나 : 누나 명동 갔다왔어요? 회사 끝나고 수원에서 명동까지? 와 대박이다.
   누나 : ....야,...운동 갔다왔다고.

이러고 산다. 코메디네, 코메디야.

posted by johnjung
2011. 1. 14. 10:45 일상의 대화
단추도 채우지 않는 여자
감독 황태래 (1994 / 홍콩)
출연 이려진
상세보기


새벽에 간만에 바뀐 잠자리 탓인지, 악몽을 꾸다 일어났다.

티브이를 틀었는데 시간대에 걸맞게 야한 영화가 방영되고 있었다.
중국에로영화같았다. 제목이 뭐드라. 단추도 안 끼는 여자인가...

여튼, 영화의 마지막인 것 같은데,
무슨 보트를 실은 차가 시내를 굴러가고 있었다.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사실 자동항법장치가 안 되어 있어. 이건 그냥 굴러가는 거야"라는 말을 건넨다.
(나는 그 와중에 '이게 무슨 코메디인가,.ㄷㄷㄷ, 이게 말이나 되나,
니네는 지금 도심한복판을 달리고 있잖아!! 그동안 어떻게 운전되었다는건데!!하면서 어이없어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여주가 이렇게  말을 건네는 거였다.

"상관없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그 장면을 보는 순간,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이 인생 와중 어떤 찰나에도 그런 말을 들어보지못한 것에 대한 자괴감과 회한,
내 삶 와중에 저런 말을 건네줄 사람에 대한 기대, 황홀감으로 빙긋 웃었다. 그 새벽에,.

안 그럴 것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나도 그런 판타지를 기대하고 산다.
사실 판타지인지 모르겠다.
주변의 부정적인 언사들이 좀 무리된 모양새라, 
이게 과장된 현실인지,  아니면 올곧은 현실의 모습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내 주변의 사람들이 그런 판타지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내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그게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알겠다.
나에게도 눈으로 보이지않고, 또 손으로 잡을 수 없더라도 소중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필요한 건 그걸 함께 소중하게 가꾸어갈 누군가겠지.

여기까지 생각하다 거울로 괜히 처첩궁을 바라봤다.
애꿎게 눈매를 들여다보며 원망한다.
posted by johnjung
2011. 1. 13. 16:32 일상의 대화
1. 이젠 정말 미국나이로 30이다. 제기랄. 
아직 묘비명 떠오르기엔 젊지만,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를 떠올려본다.

2. 두집살림을 시작했다.

두집살림하면서 느낀 건데,

바람피는 남자는 그러니까 본처 집, 정부 집 이렇게 따로 있다고 봤을 때,
본처 집, 정부 집에서 집안일을 다 하는 건가.
쓰레기 분리수거도 2번 하고, 욕실 청소도 2번 하고,
창문도 2번 닦고, 청소기도 매일 2번씩 불고, 뭐 그런건가.

아. 생각만 했을뿐인데, 깝깝했다.
뭐 이것도 여러가지 끼와 능력과 저급한 윤리관 뭐 이런게 갖추어져야지 한다지만,
'반복'이란 말에 학을 뜨는 난 도저히 견뎌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여자가 그냥 바라만봐도 예쁘고 침대에 올라가서 더 예쁘다해도,
무슨 일이든 2번 씩은 감내하지는 못하는 난 생각만해도 답답해서....
아, 그래서, 드라마에서 보면 정실부인은 막 대하고, 정부는 금이야 옥이야 하는 건가?

여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니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예전의 세입자의 위치보다는 격상된 것 같아, 행복하다. :)

3. 우연히 샤이니의 루시퍼를 들었다.
와, 좋더라.
유튜브에서 영상을 재생해봤는데, 춤추는 거 보면서 더 입 벌어졌다.
멋있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더 춤을 저렇게 춤추면서 어떻게 노래를 하는지였다.
왠지 얘네는 비시즌기에 무용연습실에서 무용연습하지않고,
군장꾸려서 뒷산 뛰어다닐 것 같다. 체력이...정말 대단하다.
얘들이 마른 이유가...다 있구나. 행사 몇개씩 하면 정말...노동이겠다. 으흠.



4. 장 자끄 상뻬 특별전

고양아람누리미술관에서 장 자끄 상뼤 특별전을 한다고 한다.
한다는 이야기 듣고 '가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분 화집이야 출판된 거야 많이 감상했고, 무엇보다 일산이라 멀어서 못 가겠더라.

원화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프랑스 본국에서 나오지않을 예정이라 아쉽긴 한데...
특히 상뻬의 그림 중에는 인쇄물보다야 그 간결한 붓터치로 보는게 좀 더 매력적이긴 할테지만,..
그런 여러 매력에도 불구, 멀어서 도저히 못 가겠다. ㅡ.ㅡ; 바쁘기도 하고,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가보시라. 도슨트도 두고, 준비는 착실히 한 것 같은데...

갈 생각도 의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건 자꾸 눈에 들어온다.

5. 전여옥이 현빈이 해병대 간다니까 노블리스 오블리쥬라더라.

"노블레스 오블리주(프랑스어: Noblesse oblige, IPA: /nɔblɛs ɔbliʒ/)란 프랑스어로 "귀족의 의무"를 의미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이 말은 사회지도층들이 국민의 의무를 실천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길게 말하기도 싫다.....
posted by johnjung
2011. 1. 5. 11:12 일상의 대화

데이빗 린치가 트위터로 새해인사를 보내왔다.
끝 부분에 'And keep your eye on the donut, not the hole.' 란 문구를 동반해서,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구멍이 아니라 도너츠에 집중하라니,

아, 그러니까, 
'너무 깊이 생각을 해서 촛점을 잃지말아라.'
'중요한 건 네가 들고있는 달콤한 도너츠이지,
먹기 편하기 위해 뚫어논 기능적인 저 구멍이 아니다.'
뭐 이런 식의 메세지를 건네준 것이겠지.

그래, 2011년에는 다른 어떤 때보다,
그다지 산만하지않은, 허울뿐인 껍질에 휘말리지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johnjung
2010. 12. 25. 01:29 일상의 대화


1. 저번 주말에 흑설탕고구마빵을 만들어봤다.
    모든 재료들을 Metric으로 표기하는 정성 탓에 베이킹에 있어서는 항상 눈이 가는 김영모씨의 레시피였는데,
    제빵용 쌀가루가 아니면 도무지 안이 잘 안 익는다는 것만 알게 되었다.
    그저 흑설탕과 고구마 조각들이 한데 섞인 빈대떡만이 남아있을 뿐. ㅠ.ㅠ
    제빵용 쌀가루는 대체 어디서 파는 건지...흠.
    사실 이게 재료 탓인지 우리 집의 오븐 탓인지 사실 좀 알기 어렵다.

2.  고구마가 썩어가고 있는 걸 발견했다. 
    처리를 해야하는 데, 뭔가 특이한게 먹고 싶어서,
    그래서 allrecipes.com에서 검색해봤는데, 역시나 베이킹 외에는 딱히 맘에 들어오는 레시피들이 없었다.
    거의가 thanksgiving day 메뉴들뿐이었는데, 미국이 베이킹 외엔 좀 만드는 방법이 단선적인지라, 
    브랜디와 버터를 혼용한 맛탕같은 거나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 외엔 딱히 하고픈 게 없다.
    최근에 6인치짜리 타르트틀 하나를 사서, 타르트에 도전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베이킹은 그다지 성공해본 기억이 없어서...흠...

3. 5시에 일어나 중무장을 하고 운동을 하러 나섰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게
   성탄절 연휴 포함해서 벌써 2번이다.
   날씨가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요가 매트만 계속 쓰게될 것 같다.

4. 전기 담요, 전자파 이야기를 듣고나서 쓰는데 좀 그렇다.
   없어 못 잘 지경으로 방이 좀 춥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 나오면 또 불안하다.
   마음 잡고 확 끊어버릴까...
  

5. 크리스마스 주변에 생일 있는 사람이 꽤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차마 닿지 못했거나 멀리 있는 사람들 모두, 해피 버스 데이! :)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