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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to face"
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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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5. 14:07 일상의 대화
1. "야, 너 나이도 어린 게 자꾸 불어하니까 왠지 기분나빠.
   존대식 표현은 어디갔냐?
   앞으로 불어 끝에도 '요'자 붙여. "앙샹떼' 요, '실부쁠레'입니다. 이렇게!"
   그래도 발음은 내가 더 낫다.
   누가 r 발음을 촌~온스럽게 'ㄹ'로 발음하니, 
   야, 따라해봐, 혀를 아랫니에 대고 입천장으로 파열음을 내는 거야.
   봐, 봐, 크허. 크허, 트헤비앙, 야, 트레비앙이 아니라니까, 트헤비앙!"
 
- 세네갈 통화 중에 '쥬느세빠' 못 알아듣고, 얼굴 벌개졌다가 돌려막을 때.
  쥬느세빠를 못 알아듣자, 아주 친절하게도 "오빠, 봐요. 쥬, 나는 느, 아니다" 
  이런 식으로 굴욕을 던져주셨다. 

2. 넌 그러니까 '오빠형 인간'인거야. 좀 더 쉽게 말하면 '전화형 인간'인거지."

3. 나 : 선생님, 전에 말씀하셨던 빨리 나이 먹고 싶다는 게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어요.
         저도 차라리 빨리 나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Y선생님: ... 요한씨, 그거, 나이 먹어도 똑같아요. 

4. 나 : 누나 명동 갔다왔어요? 회사 끝나고 수원에서 명동까지? 와 대박이다.
   누나 : ....야,...운동 갔다왔다고.

이러고 산다. 코메디네, 코메디야.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