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5. 01:29
일상의 대화
1. 저번 주말에 흑설탕고구마빵을 만들어봤다.
모든 재료들을 Metric으로 표기하는 정성 탓에 베이킹에 있어서는 항상 눈이 가는 김영모씨의 레시피였는데,
제빵용 쌀가루가 아니면 도무지 안이 잘 안 익는다는 것만 알게 되었다.
그저 흑설탕과 고구마 조각들이 한데 섞인 빈대떡만이 남아있을 뿐. ㅠ.ㅠ
제빵용 쌀가루는 대체 어디서 파는 건지...흠.
사실 이게 재료 탓인지 우리 집의 오븐 탓인지 사실 좀 알기 어렵다.
2. 고구마가 썩어가고 있는 걸 발견했다.
처리를 해야하는 데, 뭔가 특이한게 먹고 싶어서,
그래서 allrecipes.com에서 검색해봤는데, 역시나 베이킹 외에는 딱히 맘에 들어오는 레시피들이 없었다.
거의가 thanksgiving day 메뉴들뿐이었는데, 미국이 베이킹 외엔 좀 만드는 방법이 단선적인지라,
브랜디와 버터를 혼용한 맛탕같은 거나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 외엔 딱히 하고픈 게 없다.
최근에 6인치짜리 타르트틀 하나를 사서, 타르트에 도전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베이킹은 그다지 성공해본 기억이 없어서...흠...
3. 5시에 일어나 중무장을 하고 운동을 하러 나섰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게
성탄절 연휴 포함해서 벌써 2번이다.
날씨가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요가 매트만 계속 쓰게될 것 같다.
4. 전기 담요, 전자파 이야기를 듣고나서 쓰는데 좀 그렇다.
없어 못 잘 지경으로 방이 좀 춥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 나오면 또 불안하다.
마음 잡고 확 끊어버릴까...
5. 크리스마스 주변에 생일 있는 사람이 꽤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차마 닿지 못했거나 멀리 있는 사람들 모두, 해피 버스 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