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 곱게 곱게 공부하다가, 오후 6시반 이후로는 독서실이 휴실이기에,
내일 집에서 공부할 책들 바리바리 싸갖고, 돌아오다,
베레쉬트 지휘자님 반주자님 만나 새해인사하고, 반주자랑 밥먹고,
다소 산만하게 대화하고 안녕함.
설날 당일 : 역시 곱게 곱게 공부했으나, 집에 있기 싫어져서,
최근 퐁피듀전이 화제가 되었다고 해서, 서울시립미술관에 갔으나,
역시나 특별전, 12,000원이라는 입장료와 더불어 극실망했음.
오히려 1층의 구성회화전이 볼 게 더 많고 눈도 즐거웠음.(게다가, 이건 무료...ㅠ.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무료 입장이라 들어간 덕수궁,
그리고, 그 안의 덕수궁 미술관의 근대미술전도 내용면에서는 퐁피듀보다는 훨씬 나을듯.
7시에 종로3가에서 친구들 만나서 밥집 찾다가,
신림9동에서 맨날 보는 사람을 횡단보도에서 스쳐지나가며 만남.
(전혀 친분 없이 그냥 밥먹으러 갈 때마다 보는 사람인데, 그런 곳에서 만나니 신기했음.
신기하기보단 웃겼음, ㅋㅎ)
홍초불닭 먹었음. 매웠지만 언제나 술안주로 이것만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ㅋㅎ
노래방까지 갔다가, 간만에 조장혁 "중독된 사랑"을 감성 충만하게, (물론, 음정 2도 낮춰서)
제껴주었음. 막판에 과도하게 갈라졌으나 감성충만함.
"가슴아파도"는 언제 불러도, 이상함. 역시 알앤비의 감성은 우는 게 아닌 것 같음.
그리고, 오늘 : 9시 가량에 일어나서 씻고, 웨이트하고 공부하려고 신림9동에 10시쯤에 왔는데,
체육관은 놀고, 12시 30분에나 영업시작하는 독서실을 위해, 포이트리에서 거주하다,
12시 30분에 독서실로 들어오고, 점심으로 준비한 닭가슴살 쉐이크를 먹고,
공부하다 같은 스터디의 형만나서 뼈다귀 해장국 먹고, 다시 공부하고 있음.
일어나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d-131이라는 휴대폰 문구 탓에 바득바득 엉덩이 붙이고 있음.
ps. 퐁피듀 미술전에 관련된 글을 작성하다가,
내 주변 사람들이 물을 "얘가 그림도 보고....왜 이렇게 고매한 척을 할까?"에 대한 해명을 위해,
"왜 그림을 보는가?"에 대한 글을 적다보니 리뷰가 넘 길어져서, 포기.
완성이 되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이상입니다.
'일상의 대화'에 해당되는 글 313건
- 2009.01.27 설연휴 활동내역 브리핑. 2
- 2009.01.25 이어폰 구입. 2
- 2009.01.24 티셔츠 구입. 7
- 2009.01.21 글쎄요,...이런 거, 좋아합니까? 2
- 2009.01.20 에니어그램 9번 유형. 9
- 2009.01.19 파지 정리. 2
- 2009.01.16 "권순한♡" 3
- 2009.01.14 기분좋은 상상 (내 발등의 고양이) 4
- 2009.01.12 타락의 날. 4
- 2009.01.11 쓰니까 또 다르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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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운동할 때, 애용하던 젠하이져 이어폰을 쓸 수 없게된 이래로,
새로 구입한 넥밴드형 이어폰이다.
나이키와 필립스 사가 공동으로 마켓팅하여 나오는 제품 중 하나,
사실 한 16.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걸 본 일이 있는데,
벌크라서 그런지, 인터넷의 이 상품의 가격은 그에 비해 저렴하다.
보통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음악을 듣게되면 근육의 긴장 정도에 힘을 제대로 싣지 못하게된다는 실험을 본 적이 있어,
음악없이 운동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시끄러운 종합 피트니스 센터에서,
이어폰을 안 꼽으나 꼽으나 딱히 차이가 없어, 그냥저냥 구입해서 들으면서 운동하고 있다.
이 물건을 구입 후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선의 길이가 1.2m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실재는 그보다 더 짧은 것같고,
이의 관련 구매평들에서 이르듯, 귀에서 빠지는 경우가 잦다.
언제나 잦은 건 아니고, 스쿼트같이 하체를 자주 움직이는 운동의 경우에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같다.
운동용으로 쓰는 이어폰들은 운동 중 흘러내리는 땀탓에, 쉽게 부식되는 경우가 잦은데,
그래도 스포츠 용도이니 내부적으로 생활방수 기능이 어느 정도 작용해주었으면 좋겠다.
ps 하지만, 현금 여유가 있으시다면, 젠하이져 이어폰을 추천하고 싶군요.
스포츠용 이어폰을 많이 접해봤지만, 이것만큼 내구성좋은 제품은 보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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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검색해본 구글 리더에 떠오른 Litmus님의 게시물.
그 분이 게시하는 쇼핑물품 및 희망물품들은 생각보다 꽤나 합리적인 가격과,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여 항시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티셔츠를 300원에 구입했다는 게시물을 보고
링크로 달려가서, 간만에 "순발력있게" 쇼핑했다. ㅋㅎ
사실, 물건 구입할 때, 조금은 까탈스러운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티셔츠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프린팅이 다소 남성 티셔츠 라인에서는 찾기힘든 것들이 있어서,
위와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2벌 구입했다.
저런 곡선 위주의 프린팅된 티셔츠를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구하기 어려웠다.
물론, 저 가격에 떨이 판매한다는 건,
저 티셔츠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어지지도 않는 합성섬유에,
빨기만 했다하면, 예전의 면모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급속도로 줄어들을 것이란 걸 알고있지만,
뭐 어떤가, 티셔츠인데. 피부에만 질환 안 일으키면 문제될 것도 없다.
디자인이야, 좀 게이같지만,
면바지 위에 이거 하나 입고, 블레이져 걸치면 모양새 안나오진 않을 것 같다.
(사실 해바라기가 좀 걸린다. 저거 좀...느낌이 살아야하는데....)
총 배송료 포함 7,100원에 샀다.
합리적 가격과 이제껏 몇번 입어보고 싶었지만 발견할 수 없었던 디자인에 점수를 주고 싶다.
ps 사실 위의 두 티셔츠는 양반이다.
아래 진달래 티셔츠...사이즈만 있다하면 그걸 사려고 했었다.
저건 아닌데, 이쁘지도 않고,...어쩌면 저런 형식의 티셔츠를 구입한 건,
이제껏 매번 입던 스포츠 라벨이라던가 숫자, 큼직한 문자 프린팅에 질려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나"이니,
실상 남을 위하는 건, 어릴 적 사랑을 받지 못한 욕구불만에서 나오는 "집착"일 수도 있다느니,
그리고, 인간은 본원적으로 이기적인 생물일수 밖에 없으니,
자신을 위하지 않는 것이 아니면 과감히 내치라느니,
사실 우린 그런 정의들로, 살아오며 받아오던 상처들로,
그러니까, "좀 살아본 어르신네"들의 실패담을 기초로,
세상의 정의, 인생의 정의, 사람의 정의를 들으며 살아온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라고 주장되는 성서,
(정확한 집계가 나오질 않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이의 의미가 단순 "셀러"라면 동의한다.)
에 나오는 기적의 이야기들이 다빈치코드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역사의 흐름에 따른 사회의 필요성에
따라 날조되고 새로이 만들어진 이야기라 할지라도,
우리가 믿는 이상향에게 실재의 가능성과 그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이것이 진정한 현실이고 피해갈 수 없는 그 절차라 믿는 관념이라 한들,
혹은 이것이 가장 옳거나 현명한 방법이라 한들-
그런 것들에게만 휘둘려만 살지 않기 위해,
예수는 어떻게든, 존재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어제의 철거민 시위를 보며,
그의 자식에게, "봐라, 너도 공부 안하면 저렇게 되는거야."라고 이르며,
그 아이는 "나는 저렇게 되지말아야지"라며 다짐을 갖었을런지도 모르지만,
나는 한순간만큼은, 적어도 24시간 중에 단 1초뿐이더라도,
그 시위진압 과정 중 희생된 6명을 위해 숙연해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고, 내 주변인까지는 무리더라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내 가족 정도는 그랬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에 대한 분노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고,
오직 한 사람에게만, (분노라는 건, 언제나 순수하지 못한 감정이 아니던가.)
돌리지 않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않도록 간구하는데 더 신경쎠주길 바래본다.
현 대통령, 사실 제대로 하는 게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움직임이 미비하다는 건 인정한다.)
그는 슈퍼맨이 아니다. 당사자도 좀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자기가 슈퍼맨이 아니라는 걸, 주변애들도 그런 것 좀 깨달아주었으면 좋겠고,
더불어, 그가 믿는 예수는 그가 "서울"을 봉헌한다해도, 별로 내키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 예수의 자식들이 "서울이 지꺼야?"하며 분노할 그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에 대해,
신경쓰고 있을 것이다.
타인의 분노, 내가 어찌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일의 선후는 확실히 가려야한다.
이 일의 책임에 대해 분을 가리지 못하는 것이 첫째가 아니라,
6명의 죽음 앞에 숙연해지는 것이 첫째가 아닐까.
ps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았는데,
다들 이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 욕하는 데에만 급급하고,
더불어 촛불시위하며 보도블럭 깼다는 이야기들으면서 괜히 울컥하더군요.
당신들이 깼던 보도블럭은 정녕 그 5명의 죽음에 대한 대답인가요?
물론, 저도 그렇지만, 그들을 진정 위하지도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사람이 죽었다고,
당신들이 과연 분노할 자격이나 된다고 생각합니까?
이에 대한 순수한 분노는 그들의 가족인 아닌 이상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도블럭을 깨시기 전에, 마음만이라도 유족들을 위해 숙연해지는 시간을 가지시길.
9 번 유형
■ 9번 유형의 장점 ;
- 판단하지 않고 수용하는 것
- 다른 사람들을 돌보고 염려하는 것
-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것
-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함께하기 편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
-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볼 줄 알아서 중재를 잘하고 일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는 능력을 가진 것
- 감각과 심미안이 특히 발달했고, 현실을 잘 깨닫는 것
- 순리에 따라서 우주와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것
■ 9번 유형이 빠지기 쉬운 함정 ; 자기비하
갈등을 회피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9번 유형은 '무사안일'에 빠지기 쉽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해야 할 때도 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맡긴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은 9번 유형의 생각을 모르게 되고, 그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은 9번 유형이 '자기 비하' 라는 함정에 빠질 때 발생한다.
자기 비하는 스스로를 대단한 인간도, 중요한 존재도 아니라고 여기는 생각에서 나온다.
이 상태에서는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 없다. 자신의 의지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활력'을 타인에게 구하는 것이다.
9번 유형의 사람들은 애정을 가져야 할 대상이 바로 '자기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확신에 의해 외부를 향해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타인과 접할 수 있게 되며
갈등 또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갈등이 예상되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을 사랑이
생길지 모른다해도 해야 할 말을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각각의 유형들에는 빠지기 쉬운 나쁜 상태, 즉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자신이 속한 유형의 함정을 알게 되면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할 수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인생에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야말로 '깨닫는 것이 약' 이다.
■ 9번 유형의 단점 ;
- 온순하고 우유부단해서 비판이나 오해를 받는 것 .
- 솔선력과 절제가 부족해서 자책하게 되는 것.
- 비판에 너무 민감해서 남들이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입술을 실룩거리는 것에 일일이 신경을 쓴다.
- 내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서 고민하는 것.
- 다른 사람들인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많이 신경 쓰는 것.
- 남들이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 9번 유형의 인간 관계 ;
- 관계에 있어 최상의 상태에 있을 때 9번 유형은 친절하고, 부드럽고. 기운을 북돋아 주고,
지지를 해주며 , 충실하고, 판단하지 않는다.
- 관계에 있어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 9번 유형은 고집을 부리고, 수동적 공격성을 갖으며,
주장하지 않고, 지나치게 편한 것을 추구하며 , 방어적이다.
■ 9번 유형의 어린이는 ;
- 무시당했다고 느끼고 자신의 소망이나 의견, 느낌이 소홀하게 취급되었다고 느낀다.
- 특히 다른 사람들이 논쟁을 벌일 때, 신경을 꺼버린다.
- '착한' 아이들이다. 분노를 부인하거나 마음속에 간직한다.
■ 9번 유형의 부모는 ;
- 지지해 주고, 친절하고, 따뜻하다
- 때때로 과도하게 허용적이다. 즉 전혀 지침을 주지 않는다
■ 9번 유형의 시간관념 ; 단조롭게 흐르는 시간이 편하다
- 9번 유형에게 시간이란 메트로놈처럼 단순하게 경과하는 것이다. 항상 여유롭고 정확하고
규칙적으로, 그리고 아무런 갈등도 빚지 않고 변화 없이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한 상태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변화가 생기면 견디기 어려운 혼란에 빠지고 만다. 9번 유형에게 급한 일을 부탁하면 단조로운 시간의 흐름이 깨져 갈등에 빠지고 부담을 느끼게 되어 그 일을 내팽개치고 싶어한다.
■ 9번 유형의 자유시간 ;
- 9번 유형은 매우 융통성이 있어서 쉬는 것에서 부터 극도로 정열적인 일까지 다른 여덟
유형들의 전형적인 활동을 모두 추구할 수 있다.
■ 9번 유형의 집착
유형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나 ; 갈등을 회피한다
- 9번 유형은 갈등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깨지는 것을 피하려고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적응하려고 한다. 9번 유형은 평온한 인생을 보내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무기력하고 나태해지기 쉬우며 새로운 지식 등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어떠한 의견이라도 납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생각되기 쉽다.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고 타인의 욕구를 중요시하는 것도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주위로부터 압력을 받으면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거부하며 무언의 저항을 한다.
가) 갈등을 회피함으로써 우유부단해진다
자기 주장과 자기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조화를 중시하는 9번 유형은 다른 사람의 어떤 고민이라도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9번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상대방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하는 등의 권력 지향적인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대신 상대방을 솔직히 수용하는 포용력과 상대방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를 생각하는 상냥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자기 의견보다 타인의 희망을 우선할 수 있고 상대방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공감할 수 있는 재능도 갖고 있다. 그들의 언동은 부드럽고 상냥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그들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로의 의견이 대립될 경우 양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차분하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재주도 있다. 아주 공평한 판단력으로 양자의 틈을 메우기 위해 인내심 있게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인 것이다.
이러한 9번 유형의 '집착'은 갈등을 회피하는 것이다. 그들 가운데는 어릴 때 소외감을 느꼈던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배려해주지 않는다는 생각 속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진정한 갈망을 의식으로부터 멀리하게 되었다. 자신을 무감각한 상태로 만들고 진정한 자신을 잊어버리는 방법을 배워 온 것이다. 이러한 습성에 의해 9번 유형은 일에 있어서 우선 순위를 잘 정하지 못하고 곧 착수해야할 일이 있어도 옆길로 새서 중요하지 않은 일을 우선적으로 하기도 한다. 또한 시간이 많을수록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나)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춘다
자신을 잊어버릴 수 있는 9번 유형은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추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타인의 관심을 자신의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단계에서는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지 못하고 흘러가는 대로 맡겨두기 쉽다. 또한 일이 중간 단계에 들어서서 자기 뜻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도 그게 아니라고는 좀처럼 말하지 못한다.
9번 유형은 쉽게 상대방의 시점에 쉽게 동화되어 어떤 주의주장도 긍정적인 측면을 먼저 보게 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자기보다 타인의 희망이 절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그들은 자신을 상대방에 맞추거나 완전히 거부하는 양자택일의 결단을 내린다. 거부할 경우에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문제가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전법을 구사한다.
이러한 행동의 이면에는 자기가 결단을 내려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깔보거나 비판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깔려 있다. 그래서 자기 의견을 갖지 않는 것으로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대립되는 두 사람 사이에 끼게 되면 9번 유형은 양쪽의 의견을 모두 이해할 수 있어서 입장을 정하지 못한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말참견을 하지 않는다.
다) 한번 결정한 일을 고집하고 타성을 좋아한다
9번 유형은 가장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9번 유형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도 결단을 재촉할 수는 없다. 9번 유형은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완고해지고 행동을
거부한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않고 자기 의견을 받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를
행동거부라는 형태로 드러내는 것이다. 결단이 정말 어려운 경우 9번 유형은 표면적으로
'상대방에게 맞추는 결단' 을 내리게 된다.
일단 결단을 내리면 9번 유형은 완고하게 그 입장을 붙들고 늘어진다. 이런 태도는 그 결단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 결코 아니다. 결단 따위는 내리고 싶지 않았지만 주위의 압력 때문에 입장을 정하고 만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신의 연약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집쟁이가 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들은 어떠한 입장에도 찬동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9번 유형의 성향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 공평한 중재자, 중개자로서의 그들의 자세를 만들어 간다. 결단이 늦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어떤 것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9번 유형은 버리는 것보다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다.
그들이 갖고 있는 과거에 대한 기억은 대단히 선명하다. 또한 이러한 과거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현재에 열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한 특성 때문에 9번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수집가들이 많다. 골동품부터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것을 모으는 취미를 통해
자신의 빈 공간과 시간을 메우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취미가 정작 그들에게는 소중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9번 유형은 자신의 소중한 욕구 대신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든지, 텔레비전을 너무 오래 본다든지, 책에 지나치게 빠진다든지 하는 것이다. 그들이 빠져 있는 취미도 사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력적인 것이다.
이렇게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습성과 우선 순위를 혼동하는 습성은 9번 유형이 취사선택에
약하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그들의 머리 속은 미결정 사항이나 미처리 상황으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기분을 전환하고 심기일전하는 일이 어려우며 타성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9번 유형의 가장 큰 문제는 나태함에 대한 유혹이다. 그들 중에는 내적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에 게으른 사람들이 많다. 새로운 것은 인간에게 항상 갈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에 대해서도 확실한 동기부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방향을 향해 달려갈 수도 없다. 생활 자체가 시간의 흐름 속에 맡겨져 버리고 만다. 결단 내리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습관화시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타성'으로 일을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습관화에는 의욕상실과 나태라는 위험이 끼어들 가능성이 있다.
9번 유형 중에는 약물이나 술에 의존해서 자기를 잊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습관에 따르면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가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라) 타인의 생각, 감정을 공감할 수 있지만 자신의 내면은 자각하지 못한다.
9번 유형은 온화함 속에 분노를 감추고 있다. 폭발할 수밖에 없는 한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분노를 쌓아 둔다. 9번 유형의 사람들이 완고한 태도를 겉으로 드러내며 행동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이러한 분노의 간접적인 표현이다.
9번 유형은 때때로 다른 사람이 먼저 화를 내게끔 행동하기도 한다. 타인의 욕구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희망대로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초조하게 만들거나 화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9번 유형이 분노를 직접 표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분노가 폭발되고 나면 그들도 안도감을 맛본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 눈을 돌리지 않는 9번 유형이지만 타인의 내면을 감지하는 데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그들은 상대방과 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보다 타인의 의견을 훨씬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상대방의 병이나 건강, 그리고 고민이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지금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 자타인지 상대방인지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성향은 다른 사람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인 동시에 자신의 주체성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9번 유형의 결점이기도 하다.
■ 9번 유형에게 알맞은 직업 ;
9번 유형 유형은 잘 들어주고, 객관적이어서 뛰어난 중재자나 외교관이 된다.
그들은 남을 돕는 직업에서 자주 눈에 띈다. 어떤 9번 유형은 군대, 공무원, 기타 관료체제의 조직화된 상황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9번 유형 유형이 3유형 유형이나 6유형 유형을 향해 움직일 때 혹은 1유형 유형이나 8번 유형의 날개가 강할 때, 더 공격적이고 경쟁적이 된다.
■ 9번 유형의 자기혁신을 위한 방향 ;
9번 유형은 '성공'을 지향하는 3유형의 행동력과 실적에 대한 긍지를 가짐으로써 틀어박고
갈등을 회피하려는 '집착'에 대항할 수 있게 된다. 3유형은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효율성을 중시하며 성공을 획득해 나간다. 9번 유형이 이러한 3 유형의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내면 속에 숨어 있는 재능을 재발견해야 한다.
9번 유형은 원래 애정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체념하며 자신의 감정을 덮어두고 있다, 그러나 3 유형의 감정중추를 받아들여 자신의 장정을 환기시키면 애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해진다. 이렇게 애정을 추구하려는 의욕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애정을 받을 만큼 충분한 가치와 능력을 찾게 해준다. 그리고 과감하게 현실에 맞서 나갈 수 있게 된다.
가) 인간관계 ;
-상황이 저절로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옳지 않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취하라.
- 항상 다른 사람을 따르지만 말고 그들이 당신을 따르도록 요청해 보라.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항상 듣기만 하지 말고 자신의 문제에 관해서도 얘기를 해 보라.
- '모르겠다' 라거나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해도 나는 괜찮다' 라고 말하는 대신에 ,
예컨대 '내가 언제 결정할 건지 알려주겠다' 라고 말하라.
- 혼자 있고 싶을 때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라.
- 당신의 의견과 느낌을 표현하라. 약간은 문제를 일으키는 법을 배우라.
나) 분노
- 당신의 분노를 알아채고,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라.
(많은 9번 유형이 분노를 억누른 결과, 화산이 폭발하듯이 그 분노를 터뜨리게 된다).
- 당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분노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출할지 모른다. 터지기 전에 자신이 화가 나있음을 알아채도록 노력하라.
- 언제 당신이 비판받는다고 느끼는지를 주목하라. 그것이 사실은 분노의 감정일 수 있다.
- 그렇지 않은데도 모든 것이 괜찮은 것처럼 행동하지 않도록 하라.
- 당신의 몸에 쌓여 있는 분노를 느껴보라.
다) 일
-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를 미루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루고 싶은 것을 매일 짧게 열거 해 보라
그리고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에 먼저 매달려라.
- 목표를 세울 때 분명한 기한을 정하라. 한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그 다음 목표를 정하는 식으로 하라.
- 먼저 행동을 취하고, 애매한 점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해라.
- 하나의 일을 완성하면, 당신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도록 하라.
- 중심을 잡고 궤도에 오르기 위해 시간 관리 기술을 배우라.
- 9번 유형 유형은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
- 일하는 동안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들음으로써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라.
라) 꾸물거림과 의사결정
- 9번 유형 유형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나면 매우 능률적이 되므로, 뚜렷한 목표를 정하라.
-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옳다고 느껴지면, 그것을 행하라
- 당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원하지 않는 모든 것을 제거하라.
- 무엇이 당신의 감각에 즐거움을 주는지에 기초해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라.
당신은 그 색깔을 좋아하는가? 그 감촉을 어떻게 느끼는가?
- 사소한 문제들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연습해 보라. 그리고 나서 보다 큰 문제도 그런 식으로 결정해 보라.
마) 자존감
- 신체적 운동에 참여하라. 태권도나 다른 무술 등은 특히 9번 유형 유형에게 좋다.
- 음식, 약, 텔레비전, 늦잠, 독서 등으로 정신을 빼앗긴 나머지 자신의 문제에 유의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끝났을 때, 곧바로 다른 사람과 시작하려는 유혹에 저항하라.
다른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번의 관계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
-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당신의 배우자 외의 사람과도 우정이나 연계를 가지도록 노력 하라.
- 문제가 생기면, 잘 들어주기만 하고 충고는 주지 않는 친구를 찾아가라.
■ 9번 유형의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가) 9번 유형의 동료, 부하를 대하는 방법 ;
9번 유형은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직장을 좋아한다. 그리고 명령계통과 승진, 대우에 대한 체계가 분명하고, 안정된 직장을 좋아한다. 즉 안정감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상사나 동료, 조직의 영향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나태해지기도 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9번 유형은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표시해주고 후원해 주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평가해주고 주목해 주면 더욱더 의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9번 유형은 적극적으로 인정받으려 들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노력에 대해 공평하고 안정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들은 관성에 의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 좀처럼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기한이 촉박해져서야 시동이 걸린다. 그렇지만 일단 시동이 걸리면 맹렬한 기세로 일에 몰두한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이 일찍부터 활기에 넘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자신의 목표와 목적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일을 나중으로 미루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기도 한다. 따라서 상사는 현재의 목표와 계획의 우선 순위를 제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사가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바람직한 부하이다.
그러나 기업은 항상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상사로서의 어려움은 9번 유형이 위로부터 지시를 받고 싶어하는 욕구와 지시 때문에 자신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싫어하는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의견은 채택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경우가 드물다. 솔직한 의견을 요구해도 좀처럼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도 상사의 지시에 동의하지 못하면 일을 적당히 처리하거나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저항하는 경우가 있다.
상사의 지시에 거부감을 느낄 때는 상사가 변덕스럽거나, 자신에 대한 평가가 부당하거나, 과잉관리를 하는 경우이다. 이렇게 상사의 태도에 의해 자신의 리듬이 깨지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며 침묵이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면서 분노를 표현하고 발산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사가 공정한 태도를 보이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부하의 의견을 끈기 있게 들어주고 스스로는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불만의 발산' 을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사가 안정감과 일관성을 견지하기만 한다면 9번 유형의 부하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해도 음으로 양으로 상사를 뒷받침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존재가 된다.
예상한 대로의 결과를 바란다. 따라서 불확실한 일에 뛰어들어도 이득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스스로 대처하는 경우가 드물며 다른 사람을 내세우려고 한다.이러한 상사의 모습은 무사안일에 빠진 모습으로 비쳐지고 부하는 반발심을 느낄지도 모른다. 또한 부하가 문제를 안고 있어도 직접적으로 충고나 조언을 하지 않는다. 위험한 상황이 예상되어도 방치하며 부하가 자주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부하가 상사의 책임을 지적해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리더십 자체를 방기하려고까지 한다.
그러나 9번 유형의 상사는 포용력이 있으며 여유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명확할 때는 뛰어난 리더가 된다. 그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먼저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스케줄을 무리가 없는 상태로 조정한다. 그리고서 열의를 갖고 있고 업무에 적합한 부하를 담당자로 선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 담당자들을 지원하는 형태로 순서를 밟아나가며 착실하게 일을 추진해간다. 따라서 부하도 이러한 일 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따라줄 필요가 있다. 안정적으로 일을 성취해 가려는 자세는 자극적인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혼란을 부르지 않는 안정적인 업무체계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준다.
부하는 9번 유형 상사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하지 말고 자신이 맡은 책임을 완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9번 유형의 상사는 자신의 의견을 그다지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씩 제기하는 의견을 중시해야 한다. 부하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정열을 쏟으면 상사는 부하를 정당하게 평가해주고 제일선에 배치할 것이다.
또한 부하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능숙하게 해결해내는 능력을 지나고 있다 대립되는 양자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편견 없이 대립을 중재할 수 있으며 갈등을 해소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대립이 발생하기 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미리 간파해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중재에 나서는 등 뛰어난 조종능력을 발휘한다. 공명심이 없고 상냥한 9번 유형의 상사는 다른 유형 상사라면 불가능할 정도로 편안하고 서로 협력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든다.
■ 결론 ;
인간은 자기 자신의 단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직시하지 않고 마음 속
깊숙이 숨겨두게 되면 결점은 자기 혐오와 열등감을 낳게 된다. 성격의 유형이 보여주는 결과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주며 자신의 결점을 고통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의 싫은 모습을 없애는 것이 인간의 성장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해 버리는 것은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가치판단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점이나 싫은 점이라고 믿고 있는 것도 사실은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움직이게
해주고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활력'을 부여해 준 것이다. 단지 도가 지나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억누르고 인간관계 또한 악화시키고 마는 것이다. '좋다, 나쁘다' 라는 관점이 아니라 자신의 '활력'이 균형 잡힌 상태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지혜가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어떠한 인간도 훌륭한 면과 더불어 그것을 왜곡시키는 에너지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에너지의 활동을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드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직시하고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짐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진다면 자신의 주위 사람들 역시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것이다.
즉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의 변혁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누구라도 조직과 사회 속에서 삶을 영위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조직과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혹함과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변화의 시대는 오히려 자신의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조직에 자기를 맞추어 가는 삶의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모두가 생동감에 넘쳐 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직과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는 바로 이러한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본 검사결과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속박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어떤 틀에 끼워 맞추거나 다른 사람들을 멋대로 규정짓는 것은 결과를 잘못 이해하고 오용하는 것이다. 인류의 심오한 예지는 인간의 진정한 발전에 그 가치를 두어 왔다.
본 결과는 인간을 규정짓고 틀에 끼워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살리기 위한 지혜이다.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자기와는 다른 본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지혜를 더욱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결과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갖게 해주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타인의 능력 또한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훌륭한 모습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에서 지금 여러분은 그 첫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언급된 여러 가지 지혜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에니어그램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유형을 단적으로 서술하는 인터넷 안의 많은 텍스트들은,
자신을 파악하고 조절하려는 기능을 가진 이 기법의 취지를 저해하는데 한 몫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자신이 어떤 성향과 의사결정 메카니즘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한 파악이 아니라,
그 범주화를 강조시킴으로 파생되는 부정확한 자기결정화에 집중하게 되고,
또 이에 따라, 오히려, 자신의 평소행위와는 어울리지않는, (오히려, 받아들임에 있어 부정적인.)
행위까지 취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인터넷에서 간간이 검색해보고, 책도 자주 읽곤 하는데, 우연히 발견한 이 텍스트가
결론 부분의 서술과 함께, 가장 잘 서술하였다고 생각이 되어, 게시한다.
(솔직히 글 후반부에 서술된 혁신방향이라던가,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이렇게 단정적으로 명시하기엔,
사람에 따른 개인차가 현저하다,
그저, "참조"정도? 100% 9번 유형이라면 이럴 수도 있다 정도,
9번 유형의 메커니즘이라면 이렇게 행동유형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정도로만,받아들이는 게 좋다. )
여튼 위에 서술된 9번 유형이, 에니어그램에서 분류하는 나의 유형이란다.
검사결과는, 신뢰하는 에니어그램 전문가인 교수님으로부터 약 1여년간의 상담을 통해 직접 파악되었음으로써,
신뢰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의응답식의 검사는 해본 적이 없다.)
항상 무언가 벽에 부딫히거나, 이해할 수 없는 개인적 특성, 조절불가한 개인적인 일들 앞에,
이를 분석하고자 에니어그램의 메카니즘에 많이 의존하는데,
항시 정밀한 메카니즘을 기억하는 건 아닌지라, 더불어, 해석도 학자마다 항시 다른지라,
이렇게 간간히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관련 글들을 확인해본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파악할 때, 무언가 합리적인 설명도구를 잡고 있는 듯하여,
자신의 강약점이 보이게되고, 무엇이 취약한지의 파악이 매우 만족스럽게 형성되곤 한다.
그래서, 지금 앞에 놓인 장애물에 대한 파악과, "내가 왜 이걸 장애물이라고 지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 만족스럽게 해결되고, 그를 통해 많은 스트레스에 원활한 내 자신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
그런 고마운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
쓰다보니, 글이 어려워진다....ㅋㅎ
노무사 공부 탓인지, 죽 읽고 내려가는 기본서 탓인지 모르겠는데,
글 표현도 그렇고, 왠지 현학적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이렇게 긴 글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ㅋㅎ
여튼, 나는 위에서 언급한 유형에 꽤나 가깝다.
사고하는 방식도 그렇고, 행동하는 방식도 그렇고,
혼자서 저장해놓고 보다가, 혼자 보기 왠지 아까워서 이렇게 올린다.
아까 오전에, 색깔펜 다 써서 광장문구에 펜 사러갔는데,
그 펜 시험용으로 두는 용지가 있잖아요. 그 잘 나오는가 안 나오는가 확인하려고 두는,,,
왜 거기다,
보통 거기다가 누구는 줄을 죽 죽 긋거나,
좀 더 동기부여가 온 몸에 만연하여 몸 밖으로 자동배출되는 이는
"Victory"니, "파이팅"이니 하지 않습니까?
저도 펜을 사려고 그 용지에다가 테스트를 해보는데,
누가 거기다, 핑크색 형광펜으로 "권순한♡"라고 적어놓은 걸 목격했습니다.
보다가 웃겨서...ㅋㅎㅎㅎ
왜 공부하다 보면, 그 기본서가 너무 와닿거나,
강사가 너무 맘에 들어서 감정이 피어나는 경우는 분명 있죠.
왜, "아 이 양반이 그냥저냥 책읽고, 이야기하는게 아니고,
나한테 내가 성공하게끔 이끌어주는, 도와주는 사람이구나."
이런 감정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해는 하는데,
이런게 이렇게 공공연한 자리에,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는 게 좀 웃기드라구요, ㅋㅎ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얼마나 심했으면. 쯧쯔쯔. ㅋㅎㅎㅎㅎ
ps 경영조직 기본서를 신유근, 김인수에서 임창희로 갈아탔는데.
완전 임창희 숭배합니다. 어찌 이리 쉽게 쓸 수 있단 말이죠?
단 문장이 평이하야 답안지에서 풀어쓰기에는 (압축적인 표현이 별루 없어서,)
"있어보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렇게 기본서의 구성이라던가,
목차를 구성하기에 쉬운 기본서는 처음인 것 같군요.
노동법의 임종룔과 함께
심봉사가 공양미 삼천석에 개안한 듯,
어려운 노무사라는 시험의 길을 열어주는 듯한 존재.
으아, "임창희 ♡" !! ㅋㅎ
역주 : 1. "권순한"은 사시계에서 엄청 유명한 민법 강사....ㅋ
공부하기 싫어 몸이 달아오르거나, (이건 표현법에 있어서 그렇다는게 아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
업무를 하다 무언가 풀리지 않을 때, 또는 무언가 정말 하기 싫은 일을 "앉아서" 하게될 때,
보통 사람들은 방어기제라는 것을 이용, 현실을 벗어나고자하는 행위를 하게 마련인데,
나같은 경우에는 그럴 때마다 자주 튀어나오는,(조절불가한,) 망상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고양이가 내 발등 위에 앉아있는" 상상을 하는 거다.
그 때부터 내 몸은 옴쭉달싹할 수 없는 경직상태로 간다.
생각만해도 그 귀여움에,
얼굴을 손바닥으로 부비적거리고, 견딜 수 없을만큼 몸에 경련이..
(변태같다. 이거 뭐니...ㅡ.ㅡ;)
예전에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었다.
반포 미주아파트에서 살 때의 이야기인데,
한 겨울에 부모를 잃고 콘테이너 쓰레기장에서 울고있던
새끼고양이를 데려다가 한동안 키웠었다.
당시 베란다확장공사가 좀 부실하게 되어,
우리집은 다른 집에 비해 좀 추웠고,
특히, 그 베란다가 연결되어 있던 거실은 정말 추운 곳이었다.
하지만, 좁은 책상보다, 무언가 넓은 책상을 선호했던 나는,
그 추위에도 불구하고 거실의 넓은 상 위에서 무언가를 자주 했었다.
어느 날도 평소처럼 코트입고 거실에서 책을 보고 있던가...그랬는데,
우리집 고양이가 나에게 와서는 내 발등위에 앉는 것이었다.
그 때 기분은 도저히 말로 할 수 없다.
특히 그 때 맨발이었는데,... 그 따스한 몸뚱아리가 내게 와서,
살짝 앉는데,.....으아.....생각만 해도 위의 반응이 절로 일어난다.
아마도, 그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찾고 있었을텐데,
도무지 집안에서 따뜻한 곳이란 찾을 수 없었고,
그나마 인간몸뚱아리 주변이 따뜻할 것 같아서,
내 발등에 앉은 것이겠지만.
그 순간, 마치 날 덥혀주려는 행동처럼 보여
마치 "오수의 개"인양 엄청 기특하고,
이래서 반려동물이라고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었다.
특히, 그 발등에서 자릴 다시 잘 잡으려고 꼼지락댈 때....아우. 귀여워.
(....쓰다 보니, 점점 위험해지는듯...으흐흐흐흐)
그 때의 느낌이 강하게 남았는지,
지금도 뭔가 위태롭고 뭔가 벽에 닿거나,
기분좋은 상상이 필요할 때, 항시 머리에서 떠오른다.
가끔은 누군가가 그렇게 내 발등을 덥혀주는 고양이처럼,
(매번은 바라지않는다. 절대.)
내 옆에 그렇게 뭉기적 뭉기적 부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그렇게 편하게 기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좀 위험한데...ㅋㅎ)
여튼, 난 독립하면 고양이 기를 꺼다. 고양이 기르기 위해서라도 시험에 더 몰두해야한다!!!
아, 또 상상해야지.
그 따스한 털의 촉감, 그 꾹꾹이, 그 귀여운 발들.
으악, 꼼지락대지마~~!!!ㅋㅎㅎ
ps 가끔 생각하는데, 난 정말 누굴 따라해서 글쓰기를 잘 하는 것 같다.
이건 최근 알게된 분의 블로그 게시물에 영향받고 썼는데,
아무리봐도, 이건 30살의 남성에게서 나올 수 있는 글도 아니고,
더욱이 그동안 내가 써왔던 글의 형식도 아닌 것같다.
뭐, 이 글에서 차용된 감정이나 느낌은 딱히 다르진않지만,...
표현 상, 쓰는 순간은 어색함이 없었는데, 쓰고나니 몸서리 쳐진다...ㅋㅎ
좋다.
만약 이것이 나의 장점이라면, 이번 시험에서의 표현 상 문제점은
지독히 기본서를 파면 어느 새 내것으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겠지. 음허허허허.
"융! 조금만 기다려!" ^ ^
노조법 상의 근로3권 이야기할 때요.
먼저, 서에서 목적, 취지 깔고, 뒤이어 논의방향 제시하고,
법적성질에서 자유설, 책임설, 혼합권설, 깔아주고,
판례는 혼합권이래드라. 그러니까 나는 혼합권설 지지한다 하구요.
뒤이어, 단결권, 단체행동권, 단체교섭권까지 주욱 하려니,
시간이 도무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단결권에, 적극적 단결권과 복수노조,
소극적단결권과 유니온샾까지 하고나니 30분 종료더라구요.
내가 실력이 부족한 건지,
보통 50점 짜리로 나오는 게 25점 짜리로 나와서 전혀 감을 못잡은 건지....
답답하더라구요"
오늘 처음으로 노동법을 시험봤다.
딱히 준비하지도 않았고, 그냥 저냥, 프린트 참조하면서 시험 준비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완전 신나있었다.
솔직히 강평은 아마도, "이건 뭥미?"겠지만,
내가 아는 것들이 이렇게 구조화되어있을 줄은 정말 몰랐었다.
그래서, 같이 공부하는 형한테, 오늘 시험 이야길 했는데,
이렇게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다니...ㅋㅎ
시험 부담 많이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드라.
아직 실제 시험 수준과는 거리가 좀 먼 테스트였지만,
나에겐 이번 테스트가 채찍질보다는 당근의 의미가 더 크지 않았나싶다.
하지만, 아직 판례라던가, 근기법 상의 경우, 연계되는 민법의 법리와 잡법의 적용,
혹은 사회과학에 가까운 표현방식에 있어 아직은 한계가 여실히 보인다.
더욱 매진해야하겠지만!
비록, 오늘의 답안지 작성으로, 다음 주에 강사에게서,
"25점짜리를 뭘 이렇게 크게 목차를 잡나요? 처음이라 봐줍니다. 5점"
이란 강평을 들을지언정,
지금 기분은 뭔가 한 건 한 것같아 신난다.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