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4. 21:03
일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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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검색해본 구글 리더에 떠오른 Litmus님의 게시물.
그 분이 게시하는 쇼핑물품 및 희망물품들은 생각보다 꽤나 합리적인 가격과,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여 항시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티셔츠를 300원에 구입했다는 게시물을 보고
링크로 달려가서, 간만에 "순발력있게" 쇼핑했다. ㅋㅎ
사실, 물건 구입할 때, 조금은 까탈스러운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티셔츠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프린팅이 다소 남성 티셔츠 라인에서는 찾기힘든 것들이 있어서,
위와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2벌 구입했다.
저런 곡선 위주의 프린팅된 티셔츠를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구하기 어려웠다.
물론, 저 가격에 떨이 판매한다는 건,
저 티셔츠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어지지도 않는 합성섬유에,
빨기만 했다하면, 예전의 면모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급속도로 줄어들을 것이란 걸 알고있지만,
뭐 어떤가, 티셔츠인데. 피부에만 질환 안 일으키면 문제될 것도 없다.
디자인이야, 좀 게이같지만,
면바지 위에 이거 하나 입고, 블레이져 걸치면 모양새 안나오진 않을 것 같다.
(사실 해바라기가 좀 걸린다. 저거 좀...느낌이 살아야하는데....)
총 배송료 포함 7,100원에 샀다.
합리적 가격과 이제껏 몇번 입어보고 싶었지만 발견할 수 없었던 디자인에 점수를 주고 싶다.
ps 사실 위의 두 티셔츠는 양반이다.
아래 진달래 티셔츠...사이즈만 있다하면 그걸 사려고 했었다.
저건 아닌데, 이쁘지도 않고,...어쩌면 저런 형식의 티셔츠를 구입한 건,
이제껏 매번 입던 스포츠 라벨이라던가 숫자, 큼직한 문자 프린팅에 질려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