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7. 07:40
일상의 대화
혼자서 잘 노는 건지,
정신줄 제대로 놓은 건지, 모르겠어요.
이번 녹음은 엄청 길구요. 그리고, 좀 우울하기도 해요.
약간 히스테릭 성향도 있고,
근데, 절 아는 사람들은 아마 웃겨서 죽을 듯.ㅋㅎ
그들은 "니가 이제야 좀 밖에서 보는 거랑 좀 비슷하구나." 이러고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내일 할 일은,
- 경영조직 / 신유근 책 토대로 서브 작성하고,
- 영어 / Teps 문제집, (2chapter per day) 풀고,
- 노동법2 / 부당노동행위, 노동위원회 복습하고, 작은 서브 만들고, 판례 정리해야지.
뭐, 예전의 크리스마스랑 그렇게 다르겠어?
작년 이맘때는 저녁에 또 일하러 갔었는데, 뭘.
항시 함께 해오던 성가는 이번해부터는 널찍이 떨어져,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소망하던 그 날을 위해 이렇게 잘 개어 접어놓아야지, 뭘.
뭐가 그렇게 크게 다르겠어,
그저, 공부나 하고, 저녁에는 미사참배나 하고 그런 거지. 뭘.
하지만, 맹세컨데,
내년 크리스마스는 그러지않을꺼야.
아직도 크리스마스는 내 맘 속의 진정한 Fiesta!
그 날을 밣히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아궁이에 불 때듯,
맘 속의 아쉬움들을 땔감삼아 소망들을 지펴가야지.
다시 자전거를 탔다.
남성역과 낙성대를 가로지르는 언덕과,
서울대 도입의 언덕을 지나 신림9동에 이르렀다.
시간, 30분 걸리드라.
버스타고 40분 걸리는 거리를 30분만에 주파.
피곤이 가장 걱정되는 사안이었는데,
오늘은 한순간도 안 졸고(진짜!) 분량소화했다.
안 타다가 탄 건데, 이런 성과나오니, 왠지 기분이 좋다.
무슨 등정한 기분.
운동신경은 꽝이어도, 체력 하나만큼은 여전히 쓸만하구나,
하루 업힐 2번,...허벅지는 더 단단해지고, 지방은 더 타들어가겠지.
좋다. 내일부터 "가급적" 통학은 자전거로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