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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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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1 Bye,Bye. My first "Converse All★star". 1
  2. 2008.11.10 오버였으면.
  3. 2008.11.09 그리움을 접다.
  4. 2008.11.08 성대에 무리가 와서 가장 힘든 건.
  5. 2008.11.06 가을에 봄옷을 입다. 2
  6. 2008.11.05 오바마 당선 유력.
  7. 2008.11.04 바지 살까? 2
  8. 2008.11.03 블로그 가치 평가 2
  9. 2008.11.02 방문자수에 무슨 일이? 4
  10. 2008.11.01 "함께"라는 건,


나의 첫번째 컨버스 올스타가 보는 바와 같이 뜯어졌다.
위치를 보아하니, 수선불가이고, 약 3만원대의 신발에 수선비를 첨부하자니, 그래서,
마음은 미어지지만 버리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신발 욕심이 있어, 왠만해서 잘 버리지 못하는데, 이 정도로 망가지니 별 수가 없다.

원래 컨버스는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변색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운치가 있든데...아쉽게 됐다.  
특히나 이 신발은 올봄부터 이번 가을까지 너무나도 잘 신어서, 애착이 간다.
원래 캔버스화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사실 별로 구매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신어보니, 정말  "캐주얼"이란 의미를 완성해주는 끝이자 핵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조금이라도 나이 어리게 보이고 싶은 이십대 후반의 복식에 있어
유쾌함을 던져주는^ ^,...왜 흰색 캔버스화를 많은 사람들이 have to item에 올려놓는지 알겠드라.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신어보고 싶다.
그 때는 발목 밑으로 오는 걸로,...구매한다면 아마 여름쯤이 되지않을까 싶다.
자, 그건 그렇고, 현 흰색 스니커즈 자리가 공석이 되었으니, 다음은 이 녀석을 신고 다녀야겠다.

01


푸마 패이스 캣-Pace Cat
94800 / 스포츠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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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흰색 스니커즈는 퓨마 pace cat이다.
HK에서 한국 들어오기 전에, 홍콩 달러가 조금 남고, 시간도 별로 없어서,
딤섬을 먹었던 하버 시티에 퓨마 가방이나 볼까 해서 들어갔는데,
신발이 사이즈가 맞아서! 바로 구매해버렸다. 
(이건 나한테 꽤 중요한 문제다. 사실 신발 사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사이즈가 맞질 않아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따로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겠지만, 한국 안에서는 정말 맘에 드는 신발은 둘째치고,
신을만한 구두를 구입하기가 어려워서, 외국으로 나갈 때마다 구두를 사오고 있다.
몇번 안되는 해외여행 경험이지만, 항시 구두 쇼핑은 여행의 메인 일정 중 하나였다.)

근데 구매해놓고, 이미 흰색 스니커즈로 컨버스가 있기에, 집안에 박스 채로 재놓고 지내고 있었는데,
컨버스가 저 모양이 됐으니, 이젠 이걸 신을 차례가 됐지.

가장 단순한 디자인에, 측면에 자리잡은 금색 퓨마 마크라인까지.
살 때, 너무 급하게 구매하는 감이 있어, 일부러 가장 무난한 걸 구매했지만, 보면 볼 수록 맘에 든다.
역시 흰색 스니커즈는 다른 것보다, 전체적인 라인만 매끄럽게 나오는 디자인이 최고인 것같다.

앞으론 니가 내 흰색 스니커즈구나. 앞으로 잘 부탁한다.

ps 신발세탁소에 맡기면, 신발들이 다 이상해지고 있다.
     옅은 갈색 가죽 스니커즈를 맡겼더니, 가죽을 다 일어놓질 않나,
     (분명 세탁 시에 가죽구두로써 세탁을 부탁했고 컴퓨터로 기록되는 것까지 확인했다.
      더불어 계산까지 구두로 했는데...공장에서 운동화로 세탁했다드라.)
     본사에 연락한다더니, 원래의 색과 다른 아주 진한, 검정에 가까운, 짙은 밤색을 칠해놓고,
     "이젠 됐지?" 하질 않나...
     컨버스의 경우에는 바로 망가진 게 아니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세탁 후 3일만에 천이 뜯어지니, 왠지 신뢰가 안 간다.
     
     한 군데에서만 해서 이런 거면 다른 곳에 맡기면 될텐데, 동네 2군데가 이 모양이네. 
     신발세탁을 맡기지 말고, 직접 해야하는 게 더 나을 듯 하다.
      




 



posted by johnjung
2008. 11. 10. 16:07 일상의 대화

친구가 전화했다.

내가 한달 중 독서실 쉬는 3번째 주 일요일을 제외하곤,
이 동네에서 계속 공부한다고 하니까 놀래드라.

얘가 속으로는 뭐 그깟 거 그 정도씩이나 해 이 말이 목까지 차오른 분위기.
너도 이게 공인중개사급인 줄 아는 사람 중 하나구나.

나도 내가 오버하는 거면 좋겠다. 진짜.

posted by johnjung
2008. 11. 9. 23:06 일상의 대화

그저 이 모양새가 작아질 때까지 한없이 접기만 해야하는 걸까.
작아져 모습을 찾을 수 없을만큼의 시간을 이렇게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

나의 시간이란 놈은 게으른 모양이다. 접는 과정이 너무 느려,
그 접힌 단면, 단면마다 지나간 가슴의 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살아본 날이 적어, 그저 어리숙하게 접어낼 뿐이다.

접힌 마음은 접힌 대로, 그만큼의 가치가 있음을 도대체 언제서야 깨달을 수 있는 걸까.

꼬깃꼬깃 저며놓은 내 마음이 혹시나 언젠가 종이비행기가 되어 날아오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도 단정히 다리고, 또 접어본다.
posted by johnjung
2008. 11. 8. 11:22 일상의 대화

성대에 무리가 와서 가장 힘든 건,
노래하고 싶을 때에 노래를 할 수 없다는 거다.
고음을...원래 지르지도 못하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내게 되면, 기관지가 아주 뒤집어지시며, 기침이 끊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원활하게 부를 방법을 찾았으니.
그건 샤워할 때, 온수를 통해 욕탕을 따뜻한 수증기로 메워주시는 거다.
그럼 고음을 질러도 기침이 안 나온다. ㅋㅎ

근데.
새벽에 집안식구 자는 데,
샤워하며 노래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차마 써 먹을 수가 없다.
역시, 체육관 샤워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노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음....그렇지않아도 답답한 이 현실에 노래나 할 수 있게 목이나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요즘 노동법조문을 MP3로 내 목소리로 녹음해서 복습하는데, 매우 저음이어서 꽤 무섭게 들리드라.
어느 정도냐면, 밤에...사람들과 같은 버스 안에 있어도 공포감이 밀려온다. 거의 박정자(연극배우) 수준...ㄷㄷㄷ

PS 정엽 음반, 좋드라. 근데 난 걔처럼 도대체 부를 수 없다.
     가성을 못 따라하겠다. 무슨 음역이 그리 높나? 노래는 좋은데 따라 부를 수가 없어 아쉽다.
정엽 1집 / Thinkin Back On Me
1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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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hnjung
2008. 11. 6. 14:37 일상의 대화
아침에 나오는데, 비가 올 것 같았다.
그렇잖아도, 회색과 감색, 검정, 갈색, 이 계열만 입고 다니는 게,
(사이즈도 크다. 더 우울하게 해주시는 데 큰 몫을 차지하시지....)
왠지 청승맞았는데, "미리" 기분전환삼아,
분홍,보라,흰색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면바지.
녹색, 흰색 스트라이프 면 후드.
흰색 컨버스화.
이렇게 입어봤다....이거 완전 봄이든걸? 아주 춘절기임을 표방하시드라.

그래서, 나,
비 오면 머리에 꽃 꼽는 인자가 아니며,
가을 옷이 없어 봄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표방하기위해,
와인색 머플러를 걸쳐주시고 나왔다.
(정말 , 이때는 이러면 가을옷 되는 줄 알았다. 역시 아침의 정신줄은 매우 느슨하구나...)

사실은, 옷을 이렇게 입으면서, 유쾌함을 좀 느끼고 싶었다.
비도 오고 하니까, 그렇잖아도 독서실 외엔 유동거리가 없으니,
분명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보면서, 비를 맞는 커피자판기를 보며,
"비를 맞으며 커피를 뽑을까? 아님 자리에 가서 우산을 가지고 와서 커피를 뽑을까?
아, 귀찮은데...사장님은 실내에 커피자판기 좀 두면 안되나?"하며
망설이기나 하는 건 우울하니깐.

유쾌해지기 위해 입었다면 성공적이었으나,
노란 낙엽 떨어지는, 어두운 하늘과 비견해볼 때, 정말 안 어울리드라.
그리고, 사실 이게 더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감색, 무채색 계열의 의상 속에 이러고 있자니,
그것도, 귀엽고 미소년 스타일과 거리가 매우 먼 내가 이러고 입고 있자니,...
왠지 내가 "어때요? 나 유쾌하지 않아요?" 하며 우악스럽게 외치는 것 같아 안쓰러워지드라.

역시, 옷이 괜히 계절색이라는 개념이 있는 게 아니다.
가을에는 가을에 맞게 입고 다녀야 한다.
가을은 입을 옷도 많은데 가끔 왜 이럴까?
그저 느슨한 정신줄을 탓할 수 밖에...

하지만, 내심 흥겨워지는 구석도 있어,
오늘 하루 정도 지나면, 철판깔고 이렇게 입고 다닐 지도 모른다.
저녁만 되봐라.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러고 있을테니..ㅋㅎ

속마음
왜 요즘 이렇게 옷 이야기를 할까.
예전에 옷에 별 관심도 없고, 잘 사지도 않으며
그냥 저냥 있는 거 주워입고 다니는 편이었는데, 그렇게 할 이야기가 없나?
아니면, 그녀와의 만남 이후로 내가 이렇게 바뀌어버린걸까?

생활 중에는 공부에 대한 다짐, 공부진행방향..
스터디원 만나서, 밥먹으면서 판례, 교재 등등 이런 이야기만 하면서도,
블로그에 글만 쓰면 그런 이야기들은 전부 머리에서 지워져버린다.
아니, 사실은 쓰고 싶지않은 마음이 더 강한 것 같다.

확실한 건 블로그는 내 삶의 배출구라는 거다.
이렇게 긴 글도 한번에 좍 나오는 거 보면 더욱 그러하다는 느낌이 든다.
posted by johnjung
2008. 11. 5. 13:33 일상의 대화
결국 예상대로 이루어지는구나.

첫번째 흑인대통령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일런지도 모르지만,
딴 나라 이야기라 그런지,
"아, 결국 쟤가 되는구나."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근데,
오바마가 되면 FTA 체결난항, 북한관계 호전.
맥케인이 되면 FTA 체결순항, 북한관계 강경이라고 하던데,...
모르겠다. 결국 그 쪽 형편따라 돌아가게 되겠지. 거기 엄청 힘들다던데...

8년만의 공화당 집권 이후 들어선 민주당, 게다가 유색인종출신.
대통령 활동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최소한 우리 누구처럼 당선되고나서,
계속되어지는 공격에 방어만 하다가 임기를 마치지는 않겠지.
posted by johnjung
2008. 11. 4. 14:10 일상의 대화

아침에 나오는데 꽤나 춥드라.
이젠 면바지는 안되겠다.
마음 안에 두고 있던 헤링본 팬츠의 무늬가 아른거린다.

posted by johnjung
2008. 11. 3. 16:06 일상의 대화
어제와 같은 사건때문만이 아니라,
최근 방문자수가 급증하여 왠지 으쓱하고 있던 찰나,
전에 블로그얌에서 블로그 가치 평가를 했던 것이 생각나, 확인해보았다.
이 곳은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하고 이틀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가치 평가 결과가 나오므로,
나에게도 첫번째 결과확인이었다.
일단, 긴 서두 필요없이 결과부터,.

그랬다...일단 저렴하구나. 그래도 1년 넘게 묵었는데, 좀처럼 상승않는 저 그래프를 보라.
더불어, 심도깊은 대화가 없댄다. 이 평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댓글이 부족하여"나오는 결론이라면 역시 할 말이 없다.

이 블로그가 라이프 로그에 준하여, 이런 평가 이상은 받을 수 없는가보다.
하긴 텍스트 위주의 내 블로그는 예전 organic html 평가에서도 엄청 짠 점수를 받았었지...
흑. 그나마 생활의 유일한 낙이거늘. 
오리지날리티 콘텐츠가 넘쳐나는 내 블로그의 평가는 이 모양이군.
posted by johnjung
2008. 11. 2. 14:20 일상의 대화

문득 확인해본 블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루 방문자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게 아닌가?

으잉? 혹시나 블로그 관련 사이트에 추천하는 글이라도 되어 오른 건가? 하는 마음에,
유입키워드를 확인해보았으나, 12개 정도?

최근 하루 평균 170명 정도가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데,
유입키워드는 12개보다 많다.
뭔일인지...스팸방지기능이 뚫린 건가?
댓글 하나 없는 거 보면 그런건가 보다.
설마 갑자기 없던 고정팬이 800명 정도 늘었을라고...?^ ^;

아, 맞다, 내가 여기 올려놓은 성음악때문인 모양이다.
예전에 불러보았던 레퍼토리들을 이 곳에 꽤 많이 올려놓았는데,
작년에도 꽤 많은 분들이 각지에서, (특히 외국에서 검색해서 많이 오드라. )
검색하셔서 들어오시곤 듣고 가시드라. 그런가보다.

여튼, 에이. 좋다 말았다.
내 블로그도 이제 스타 블로그(?)에 오르나하며 설레여했는데..
하긴 오를만한 건덕지가 없지...ㅋㅎ

   
 

posted by johnjung
2008. 11. 1. 14:35 일상의 대화
드디어, 연이어졌던 연애상담은 이것으로 끝이 나는가?

내가 맺어주었던 커플이 어제 부로 헤어졌댄다.

"안 맞는다.", "맞는다.",
그럴 듯한 변명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에, 다른 바람이 불어온다.

근데,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서로 소통하는 것,
상대방의 취약점과 강점을 감지하는 것,
그리고,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이것이 사랑을 위한, 관계를 위한 노력이다.


사실, 세상 살아가는 방법에 특정 메뉴얼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다.
이런 윗 구절같은 이야기들은 그저 스쳐 보내는 형식적인 글어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예전에는 몰랐으나 최근 다시 본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의 대사,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를 들으며 이제는 "불쌍한 것"보다는 "아둔한 것"이란 표현이 절로 떠오르는 나,
이제까지의 만남 중 상대방에게서 "더 이상 사랑하기 힘들 것 같아"란 마지막을 선사받으며
혼자 열심히 이별을 준비한 경험이 잦은 나로서는,
형식화된 사랑이라고 비판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서,
위를 모토로 사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이런 가치는 평소에 학습이 되어주셔야 한다.
그것도 한 쪽에서만 이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네 둘, 지금 무척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
시작에서는 교차점이었으나 다시 그네 둘을 맺어주는 기능을 할 수 없으니, 왠지 머쓱해진다.
이제는 교차점이 아닌 벗으로서 그들을 위로하는 수 밖에..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