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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65건

  1. 2009.01.19 파지 정리. 2
  2. 2009.01.16 "권순한♡" 3
  3. 2009.01.14 기분좋은 상상 (내 발등의 고양이) 4
  4. 2009.01.12 타락의 날. 4
  5. 2009.01.11 쓰니까 또 다르네. 4
  6. 2009.01.07 01/06 주절주절 6
  7. 2009.01.02 서브 작성.
  8. 2009.01.01 12/31 주절주절 4
  9. 2008.12.29 Then, I quit. / Bye, Choir.Bereshit. 7
  10. 2008.12.29 앗숨중창단 2008,송년연주회 8
2009. 1. 19. 11:44 일상의 대화

오랜만에 그 동안 책상에 쌓아둔,
예컨데, 관련 텍스트를 읽고 마인드 맵핑한 흔적이라던가,
안 외워지는 조문을 계속 반복해서 적어내려간 흔적들이 적혀있는,
공부하면서 낙서하듯이 적어내려간 파지들을 정리했다.

사실, 그동안 공부한게 얼마나 되던가...하면서 자조하던 찰나에,
공부한 흔적들을 확인하니,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을 소화해내었단 걸 깨달았다.
......
아니, 소화가 아니라, 접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여하튼 덕분에 자신감이 한층 더 힘을 받았다.^ ^

posted by johnjung
2009. 1. 16. 13:07 일상의 대화

아까 오전에, 색깔펜 다 써서 광장문구에 펜 사러갔는데,
그 펜 시험용으로 두는 용지가 있잖아요. 그 잘 나오는가 안 나오는가 확인하려고 두는,,,

왜 거기다,
보통 거기다가 누구는 줄을 죽 죽 긋거나,
좀 더 동기부여가 온 몸에 만연하여 몸 밖으로 자동배출되는 이는
"Victory"니, "파이팅"이니 하지 않습니까?

저도 펜을 사려고 그 용지에다가 테스트를 해보는데,
누가 거기다, 핑크색 형광펜으로 "권순한♡"라고 적어놓은 걸 목격했습니다.

보다가 웃겨서...ㅋㅎㅎㅎ
왜 공부하다 보면, 그 기본서가 너무 와닿거나,
강사가 너무 맘에 들어서 감정이 피어나는 경우는 분명 있죠.
왜, "아 이 양반이 그냥저냥 책읽고, 이야기하는게 아니고,
나한테 내가 성공하게끔 이끌어주는, 도와주는 사람이구나."
이런 감정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해는 하는데,
이런게 이렇게 공공연한 자리에,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는 게 좀 웃기드라구요, ㅋㅎ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얼마나 심했으면. 쯧쯔쯔. ㅋㅎㅎㅎㅎ

ps 경영조직 기본서를 신유근, 김인수에서 임창희로 갈아탔는데.
    완전 임창희 숭배합니다. 어찌 이리 쉽게 쓸 수 있단 말이죠?
    단 문장이 평이하야 답안지에서 풀어쓰기에는 (압축적인 표현이 별루 없어서,)
    "있어보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렇게 기본서의 구성이라던가,
    목차를 구성하기에 쉬운 기본서는 처음인 것 같군요.
    노동법의 임종룔과 함께 
    심봉사가 공양미 삼천석에 개안한 듯, 
    어려운 노무사라는 시험의 길을 열어주는 듯한 존재.
    으아, "임창희 ♡" !! ㅋㅎ

 역주 : 1. "권순한"은 사시계에서 엄청 유명한 민법 강사....ㅋ
         
posted by johnjung
2009. 1. 14. 13:02 일상의 대화


공부하기 싫어 몸이 달아오르거나, (이건 표현법에 있어서 그렇다는게 아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
업무를 하다 무언가 풀리지 않을 때, 또는 무언가 정말 하기 싫은 일을 "앉아서" 하게될 때,
보통 사람들은 방어기제라는 것을 이용, 현실을 벗어나고자하는 행위를 하게 마련인데,
나같은 경우에는 그럴 때마다 자주 튀어나오는,(조절불가한,) 망상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고양이가 내 발등 위에 앉아있는" 상상을 하는 거다.

그 때부터 내 몸은 옴쭉달싹할 수 없는 경직상태로 간다.
생각만해도 그 귀여움에,
얼굴을 손바닥으로 부비적거리고, 견딜 수 없을만큼 몸에 경련이..
(변태같다. 이거 뭐니...ㅡ.ㅡ;)

예전에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었다.
반포 미주아파트에서 살 때의 이야기인데, 
한 겨울에 부모를 잃고 콘테이너 쓰레기장에서 울고있던 
새끼고양이를 데려다가 한동안 키웠었다.

당시 베란다확장공사가 좀 부실하게 되어, 
우리집은 다른 집에 비해 좀 추웠고, 
특히, 그 베란다가 연결되어 있던 거실은 정말 추운 곳이었다.

하지만, 좁은 책상보다, 무언가 넓은 책상을 선호했던 나는,
그 추위에도 불구하고 거실의 넓은 상 위에서 무언가를 자주 했었다.
어느 날도 평소처럼 코트입고 거실에서 책을 보고 있던가...그랬는데,
우리집 고양이가 나에게 와서는 내 발등위에 앉는 것이었다.

그 때 기분은 도저히 말로 할 수 없다.
특히 그 때 맨발이었는데,... 그 따스한 몸뚱아리가 내게 와서,
살짝 앉는데,.....으아.....생각만 해도 위의 반응이 절로 일어난다.

아마도, 그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찾고 있었을텐데,
도무지 집안에서 따뜻한 곳이란 찾을 수 없었고,
그나마 인간몸뚱아리 주변이 따뜻할 것 같아서,
내 발등에 앉은 것이겠지만.

그 순간, 마치 날 덥혀주려는 행동처럼 보여
마치 "오수의 개"인양 엄청 기특하고,
이래서 반려동물이라고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었다.
특히, 그 발등에서 자릴 다시 잘 잡으려고 꼼지락댈 때....아우. 귀여워.
(....쓰다 보니, 점점 위험해지는듯...으흐흐흐흐)

그 때의 느낌이 강하게 남았는지,
지금도 뭔가 위태롭고 뭔가 벽에 닿거나,
기분좋은 상상이 필요할 때,  항시 머리에서 떠오른다.

가끔은 누군가가 그렇게 내 발등을 덥혀주는 고양이처럼,
(매번은 바라지않는다. 절대.)
내 옆에 그렇게 뭉기적 뭉기적 부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그렇게 편하게 기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좀 위험한데...ㅋㅎ)

여튼, 난 독립하면 고양이 기를 꺼다. 고양이 기르기 위해서라도 시험에 더 몰두해야한다!!!

아, 또 상상해야지.
그 따스한 털의 촉감, 그 꾹꾹이, 그 귀여운 발들.
으악, 꼼지락대지마~~!!!ㅋㅎㅎ

ps 가끔 생각하는데, 난 정말 누굴 따라해서 글쓰기를 잘 하는 것 같다.
     이건 최근 알게된 분의 블로그 게시물에 영향받고 썼는데,
     아무리봐도, 이건 30살의 남성에게서 나올 수 있는 글도 아니고,
     더욱이 그동안 내가 써왔던 글의 형식도 아닌 것같다.
     뭐, 이 글에서 차용된 감정이나 느낌은 딱히 다르진않지만,...
     표현 상, 쓰는 순간은 어색함이 없었는데, 쓰고나니 몸서리 쳐진다...ㅋㅎ

     좋다.
     만약 이것이 나의 장점이라면, 이번 시험에서의 표현 상 문제점은
     지독히 기본서를 파면 어느 새 내것으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겠지. 음허허허허.
     "융! 조금만 기다려!" ^ ^
posted by johnjung
2009. 1. 12. 23:49 일상의 대화
나 오늘 수험생으로서 꽤나 타락했었음.

반성, 반성.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반성해야 다음에 또 안 그러지.

반성, 반성.
posted by johnjung
2009. 1. 11. 23:04 일상의 대화
"형, 그러니까요.
노조법 상의 근로3권 이야기할 때요.
먼저, 서에서 목적, 취지 깔고, 뒤이어 논의방향 제시하고,
법적성질에서 자유설, 책임설, 혼합권설, 깔아주고,
판례는 혼합권이래드라. 그러니까 나는 혼합권설 지지한다 하구요.

뒤이어, 단결권, 단체행동권, 단체교섭권까지 주욱 하려니,
시간이 도무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단결권에,  적극적 단결권과 복수노조,
소극적단결권과 유니온샾까지 하고나니 30분 종료더라구요.
내가 실력이 부족한 건지,
보통 50점 짜리로 나오는 게 25점 짜리로 나와서 전혀 감을 못잡은 건지....
답답하더라구요"

오늘 처음으로 노동법을 시험봤다.
딱히 준비하지도 않았고, 그냥 저냥, 프린트 참조하면서 시험 준비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완전 신나있었다.
솔직히 강평은 아마도, "이건 뭥미?"겠지만,
내가 아는 것들이 이렇게 구조화되어있을 줄은 정말 몰랐었다.

그래서, 같이 공부하는 형한테, 오늘 시험 이야길 했는데,
이렇게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다니...ㅋㅎ
시험 부담 많이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드라.
아직 실제 시험 수준과는 거리가 좀 먼 테스트였지만,
나에겐 이번 테스트가 채찍질보다는 당근의 의미가 더 크지 않았나싶다.

하지만, 아직 판례라던가, 근기법 상의 경우, 연계되는 민법의 법리와 잡법의 적용,
혹은 사회과학에 가까운 표현방식에 있어 아직은 한계가 여실히 보인다.
더욱 매진해야하겠지만!
비록, 오늘의 답안지 작성으로, 다음 주에 강사에게서,
"25점짜리를 뭘 이렇게 크게 목차를 잡나요? 처음이라 봐줍니다. 5점"
이란 강평을 들을지언정,
지금 기분은 뭔가 한 건 한 것같아 신난다. ㅋㅎ
posted by johnjung
2009. 1. 7. 07:40 일상의 대화


혼자서 잘 노는 건지,
정신줄 제대로 놓은 건지, 모르겠어요.

이번 녹음은 엄청 길구요. 그리고, 좀 우울하기도 해요.
약간 히스테릭 성향도 있고,
근데, 절 아는 사람들은 아마 웃겨서 죽을 듯.ㅋㅎ
그들은 "니가 이제야 좀 밖에서 보는 거랑 좀 비슷하구나." 이러고 있을 겁니다.




posted by johnjung
2009. 1. 2. 22:46 카테고리 없음
드디어, 서브 작성의 시기가 도래했다. 쿠쿵,...
난 이제 죽었다. 아까 중단원 2개 마인드맵 만드는 것도 40분 걸리든데...
속사포처럼 주욱 주욱 뿜어내는 필력이 필요하다.
posted by johnjung
2009. 1. 1. 12:09 일상의 대화

2008년의 마지막 블로그 게시물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녹음이 길었습니다.

2009년,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D
posted by johnjung
2008. 12. 29. 14:09 일상의 대화

어제의 미사전례참가를 마지막으로,
사당5동 청년성가대 "베레쉬트" 활동을 그만두었습니다.

돌이켜보니, 한 5년동안, 매주말 5시부터는 거의 베레쉬트와 함께 했었는데요.
다이어리의 스케쥴란에 언제나 성가대 연습 항목이 참 많았었는데,
(하지만, 아주 예전부터 이미 많이 빠지기 시작했지만...)
이젠 정말 선배의 입장으로 성가대석의 발코니가 아닌
신자로서 그들의 노래를 받아들이게 되는 입장이 되니, 왠지 기분이 묘하군요.
많은 선배들이 그랬듯이 저도 그 발코니를 그리워하게 될까요?

언제나 "30 되기 이전에는 청년성가대 활동은 그만두어야지"했던 다짐이 결국은 이루어졌지만,
무언가 인연있었던 사람들과 앞으로 뜸해진다는 생각을 하니,
매 주말 함께한 연주들이 다 예전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왠지 아쉬워지는군요.

20대에 한창 해오던 단체 하나가 이렇게 끝맺음을 맺지만,
즐거운 기억들이 있기에, 웃으며 떠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베레쉬트, 지난 시간을 뒤돌아볼 때,
정말 즐거운 연주였고, 또 그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전 이 정도 선에서 만족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D



posted by johnjung
2008. 12. 29. 13:07 일상의 대화


전의 게시물에서도 "들으셨겠지만",
연말에 노래를 안 하니까 많이 어색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주 일요일에
육군사관학교 안의 화랑대천주교회에서 연주했던 앗숨중창단 송년연주회에 참가했습니다.
레퍼토리 연습도 한동안 전무했고, 노래도 안 한지 꽤 오래되었던 지라, 저로서도 참가를 결정하면서도 걱정이 많았지만,
선뜻 그 제안을 받아들여주신 이규영 지휘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사곡과 크리스마스 캐롤 레퍼토리를 불렀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아쉽게 참가하지 못해 부르지 못한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연주회 불참가를 선언했을 때 즈음에는 아직 곡이 완성이 되질 않아서,
"멜리스마, 정말 징하구나...." 이 정도 느낌뿐이었는데,
리허설 때 완성된 곡을 들어보니, 정말 뭉클하더군요.
그래서, 다음 연주를 기약했는데,
(이건 아직 비공식적인 건데, 내년 정기연주회에는 헨델의 메시아를 메인테마로
노래할 것 같아요. 아마 그 연주에는 저도 조인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번에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멜리스마부분에서 완전 겉돌았지만,...그래도 녹음본을 들으니 왠지 기분좋은데요., ^ ^
 
"For Unto Us a Child is Born"  in Messiah / Handel 


그리고, 아무래도 캐롤은 신나게 불러제껴야죠.
징글벨은 작년 연주의 레퍼토리였지만, 아직 많이 잊어먹지는 않았더군요.
아주 신나는데 누구 편곡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이 곡의 감상포인트는 현란한 피아노 전주와 노래 후반부의 정줄놓은 추임새입니다.^ ^
끝에 저 오바해서 발음새는 거 들리죠? 이거 부르면서 막 혼자 율동하고, ㅋㅎ

"Jingle Bell"


마지막으로, 한해를 정리하는 "오랫동안~ 사귀었던~"으로 많이 기억하고 계실,
졸업식장에서 자주 불려, "졸업"의 이미지로 많이 각인되었을 노래,
Auld lang syne입니다.
원곡의 가사를 보면 사실 졸업식보다는 한 해를 정리하는 송년의 자리에서 더 어울릴 곡입니다.

"Auld lang syne"


사실 참 많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일단 녹음기가 저랑 가까워서 제가 틀린게 너무나도 잘 들리고,
소리 밸런스도 그래서, 잘 안 맞고해서 올리면서도 부끄러운데요.
그래도, 한해를 이렇게 정리하는 기분으로,
몇몇 연주곡들만 나누어 이렇게 정리해서 게시물을 올립니다.

이 게시물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이 글과 이 곡들을 통해,
연말분위기를 한껏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