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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5. 04:25 Review/음악에 관한


왜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그럴까?
그들을 볼때면 하나같이 서로를 향한 갈구의 시선뿐이지.
하지만 그들이 바로 행복한 사람들인것 같아

왜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그럴까?
매번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길 때면 말야.
물론 주위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암것도 없어.
하지만 그들이 바로 행복한 사람들인것 같아.

난 이제 당신을 조금씩 알아가지만 조금이라도 그들처럼 될 수 있다면
그건 행운일꺼야 당신만 괜찮다면 그러고 싶은데
....중략....
난 행복한 남자이고 싶어.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프랑스 내에서는 국민가요라 지칭할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명프로듀서로 유명한 William sheller가 이 곡을 라이브에서 선보인 후에,
(그래서, 처음에는 라이브 버젼의 음원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답니다)
이 곡으로, UNAC (Union Nationale  des Auteurs et Compositeurs)라 하는 당해 프랑스에서 발표된
가장 아름다운 작곡과 훌륭한 가사를 담은 곡에게 주는 상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곡을 처음 들었을 때,
잔잔한 피아노 위에 무언가 차분하지만, 슬픔이 살짝 묻어나오는 듯한 보컬라인이
왠지 모르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가사가 어떤 것인지도 잘 몰랐지만,
왠지 묻어나오던게, 자꾸 노래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게 되더군요.

가사를 알게된 후,
노래를 듣고나서 느낀 감성과 이해하고 나서 느낀 감성이 더욱 더 상승작용을 하게 되고,
어느 순간 콱 꽂히게 되더군요, 상황이랑 맞닿게되어서 그랬나,..ㅋㅎ
쓸쓸한 느낌이 자아내어지는 가을이 되면 이 곡이 머리에서 항상 맴돌아요,
발음도 따라하기 어려운 불어지만, 이 앞부분만큼은 입으로 조금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추신. Un Homme Heureux는 "행복한 남자"라는 뜻입니다.
        아쉽게도 가사에 대한 전면 해석은 찾을 수가 없군요.
        전부 다 아시는 분이 있으시거나 해석이 가능하신 분이 있으시면 제보 부탁드려요.


About William sheller : http://en.wikipedia.org/wiki/William_Sheller




posted by johnjung
2009. 11. 7. 09:01 Review/음악에 관한


Translated lylic
창문 앞에 서서 나는, 고독한 영혼들을 살펴봅니다. 가을이라서...
창문 앞에 서서 나는, 깊이 생각하지 못한 점을 후회하고 있어요. 당신이 날 버린 지금에 와서야.
가을이라서, 이 감미로운 멜랑콜리는 다시 날 찾아오네요,
하나, 둘, 셋, 넷 마치 오래된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떨림같이.
전화기 앞에 서서 나는 기다려요. 당신이 전화를 걸어 주기를, 마침내 당신이 결단을 내려주기를.
당신은 사내아이의 모습을 하고 와서 내 밤과 낮의 무료함을 달래주었죠

가을이라서, 이 부드러운 멜랑콜리는 다시 날 찾고,
하나, 둘, 셋, 넷 마치 오래된 멜로디를 콧노래로 흥얼거리듯.
가을이라서, 내 멜랑콜리는 다시 당신으로 인해 너무도 아름다운 색채의 옷을 입어요. 가을이라는 기회를 틈 타..

사람들이 나에게 경고를 했었죠 나는 어쩌면 그렇게도 바보였을까요. 여기, 거짓없는 진실이 있습니다. 불행한 시간들밖에 없었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난 정말이지 모든것을 잊어버릴 수 있겠죠.

 
About "Tété" :  http://en.wikipedia.org/wiki/T%C3%A9t%C3%A9
Source of Translated Lylic  : http://jeehmm.byus.net/zboard/view.php?id=scrap&no=427
posted by johnjung
2009. 11. 6. 15:12 Review/음악에 관한
Daft Punk 다프트 펑크 - Discov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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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많이 들리기도, 혹은 요즘 나오는 일렉트로닉에 비해 
  구성이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역시 최고, daft punk

Lonely Island - Incredibad [CD+DV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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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네, 판 냈니? 고맙다. 이젠 영상이 아니라 MP3 들으면서 뒤집어질 수 있겠구나.
  SNL에서 뮤직비디오 하나로 트렌드를, 혹은 섹스에 대한 인생의 단면을
  가장 웃기게 표출하는 3인조.  The lonely island.
  (SNL의 natalie's lap이라던가 dig in a box, on the boat, jeez in my pants 등을 기억하며,
   이 노래만 따로 추출할 수는 없을까 생각하던 사람들에겐 희소식!! :))
(비트볼뮤직) THE POSTAL SERVICE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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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의 일렉트로닉 대표적 뮤지션의 이미지는,
  무언가 깊은 우물에 빠져있는 듯한 모비와 숨쉬고 싶다고 지네랑 
  철거 직전의 건물에서 동공 없애는 렌즈 끼고,
  미친 듯 고개를 흔들어대던 프로디지가 전부였는데, 
  일렉트로닉으로 이렇게 사근사근 이야기하는 밴드도 있구나. 
  가을보다는 봄에 더 반할 듯하지만, 지금도 좋아.  The Postal service 
봄 여름 가을 겨울 -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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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걸 90년대초에 내셨다구요.
 그러니까, 이제 데뷔한 지 20년 되셨다는데,..
 아직도 성공적인 뮤지션으로 남아계신지 알겠네요.
 연주인 중심의 패러다임이 담긴 밴드가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신 이유도 알겠구요.
 20년 전 감성일지 모르겠지만, 듣는 제 가슴이 다 두근거리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는 김에 가을에 추천하고픈 노래 리스트를 좍 정리해서 올려보고 싶네요.
물론 유튜브에 음원 있는 걸 토대로, :)

posted by johnjung
2009. 11. 1. 12:47 일상의 대화

어제 부로 관현악 앙상블과의 연습을 마쳤다.
어떤 의미에서는 리허설을 끝낸 것과 마찬가지인데,
호흡이 엉키는 것, 발성이 일정치못하는 것 등등 아직도 여러가지 아쉬운 면이 있지만,
한달 전에 비해서는 그야말로 괄목성장을 한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주에 8시간씩 메시아 레퍼토리를 4번씩 부르니, 안 성장하고 배길까.
아 정말 메시아는 한번 부르고나면 체력이 확 떨어지는게 느껴진다.
사실 베이스는 다른 파트들에 비해서는 어려울 것도 없고, 진행도 평이한데,
곡 진행이 악보와 비슷한 강도로 나아가게 되어, FF에서 정말 죽어날 정도로 빵빵하게 질러대려니,
할렐루야와 메시아 마지막 곡인 worthy is the lamb~ 그 부분은 정말 하고나면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이다.
오랜 수험생활로 체력이 절감된거야 몸으로 느끼지만, 와 이 정도인가 싶다.
이 상태에서 만약 정말 전곡을 다 연주했다면 어찌되었을까.
몸이 배겨났을까, 물론 재미야 있었겠지만,.

이번 연주, 개인적으로 늦게 합류해서 뭐 어느 정도 이룰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까지의 상태를 보았을 때는, 처음에 생각했을 때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이젠 연주 때까지, 몸관리 잘 하면서 지내기만 하면 만족스러운 연주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앗숨중창단 모두, 고 이규영 지휘자님의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임원부터 평단원까지 하나같이 이 공연을 준비하고 채워왔다.
덕분에, 이번 연주도 역시 즐거울 것 같다.
항상 함께 하시고 이끌어주시던 분이 옆자리에 없어 서운이야 하겠지만,
역시 연주할 때만큼은 잊고 노래하지 않을까.
그게 그분이 가르쳐주신 "노래"에 대한 매력이니,

그러고보니,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고 이규영 지휘자님이 내게 던진 말이 생각이 난다.

"요한아, 그래도 노래는 즐겁지 않냐?"

그 때 대답을 어떻게 했더라.
그냥  마냥 웃어버리고 말았을까,
이심전심을 나타내고 싶어 지휘자님을 따라짓던 특유의 인상을 찌푸리는 웃음으로 그랬을까.

지금은 분명히 그에 대한 대답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휘자님, 즐거워요, 정말.  너무 즐겁습니다. :)"
posted by johnjung
2009. 10. 30. 14:43 Review/형상에 관한

난 가끔 밖에서 어머니 작품을 보면 놀라는 게,
집에서 본 것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머니 작품은 뭐 거의 소 닭보듯 하는 것도 사실인데,
밖에서 전시를 보게 될 때면, 풍기는 뉘앙스라던가 무게들이,
내가 아는 어머니랑은 달라서 좀 어색할 때가 있다.

솔직히 집에서 어머니가 하시는 작품들을 간간이 보면,
팬시하고 구성 단순하고, 작품설명도 너무 추상적이어서,
듣고나면 "아, 그래요?" 그 이상의 감정이 안 드는데,

밖에서 보면 정녕 다르다.
역시 예술가다.
이럴 때의 어머니는 정녕 옆에 서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큰 산같은 느낌이다.
posted by johnjung
2009. 10. 30. 14:23 일상의 대화

비가 곧 온다던데, 노오란 낙엽비가 한참 내리겠군요.
짤막하게나마 낙엽쌓인 길을 걷는 호사를 누리시길.
posted by johnjung
2009. 10. 29. 16:26 일상의 대화

그러니까 현정권 하의 검찰은 정치논리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로운 길을 간다고?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08/03/2008031967820.html

아. 그렇구나.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구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102916133575474

노무현이랑 막 갔던 검사들은 젊어서 막 대든건가.
아니면 지가 적어도 내 밥그릇은 안 뺏겠지 라는 생각에서 그렇게 대든건가.

밥그릇 앞에서 추잡해지는 인간이 아름다운 거야 김훈이 말했기에 두번 말하긴 입 아프지만,
니네는 이게 추잡한지도 알긴 알텐데, 왜 그렇게 이것이 올바른 법리에 따라 추산된 정의인듯 말하는 건데?

이게 정직하게 추산된 결과인지는 누구에게 물어야하나.
정권은 바뀌었지만, 국정홍보하는 기관은 여전히,
국민들의 뜻보다는 여당을 믿고 따라주십시오란 의견만 주창하기에 바쁘구나.
자기 이익만 추산하려는 게 뻔히 보이는 데 그 곳에 진심이 있다고 어떻게 믿어야 하는건데?
어허, 나랑 헤어진 여자들이 왜 믿어달란 말에 그렇게 답답해했는지 이제 알겠다.

한나라당에 그나마 올바른 보수적 정치관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 있긴 있을꺼라고 믿던 내가 다 한심하다.
이 사람들이 보수의 정치적 가치를 이렇게 절하할 수 있는건가?
보수당 정신차리라고, 내가 다음 대선만큼은 반동적으로 표를 투표하련다.
posted by johnjung
2009. 10. 28. 18:34 일상의 대화
posted by johnjung
2009. 10. 26. 23:23 Review/글에 관한

누군가 뻐꾹하고 운다. 1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IDA TATSUHIKO (대원씨아이(주), 2009년)
상세보기

제목을 한번 들여다보고, 그리고 표지를 들여다보고,
소프트하며 추리면이 조금 강화된 이토 준지나 피안도같은 분위기를 연상하며 잡아들었다.

요괴로 시작하더니, 세기말적인 요소가 가미,
후에 생체병기와 같은 촉수물 형태로 나아가더니,
결국, 달덩어리로 끝내다.

그림체, 분위기치곤 이쁘면서 가볍다. (그래서, 별로다.)
무언가 있어보이는 듯이 진행되던 스토리는
어느새, 무게를 잃고 작가가 표출하고 싶은 이미지를 드러나기 위한 장치 정도로 전락해버렸다.

기괴한 만화를 끌어내기 위한 요소는 있지만,
너무 자주 보아왔던 아이템인데다가, 그것마저도 팬시해서,
기대했던 만큼 실망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했을까,
너무 어렵게 시작했고 그에 비해 너무 흐지부지하게 끝나다.
아마도 인기도 없으니 후딱 접자는 편집부의 말에 작가가 자기가 생각했던 아이템 집어넣기에
급급한 모양새였던 게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johnjung

2009. 10. 26. 23:09 Review/글에 관한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ISHIZUKA SHINICHI (학산문화사, 2006년)
상세보기

난 원래 단편으로 이루어진 만화를 좋아하는데,
이 만화는 그야말로 스토리 플룻도 시원시원하고,
무엇보다 결론을 짓는 과정이 그야말로 명쾌 자체인지라,
무척 맘에 들었다.

작가의 철학 자체가 만화에 그대로 실려있다면.
아마도 그의 삶 자체가 무척 명쾌할 듯.
굉장히 옆에 두고 싶어지는 사람일 것 같다.

책의 내용 중,
"죽음이란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는 것에서 사는 건 등산이랑 비슷하다. 
단지 어떤 루트를 선택해서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가라는 점에서 사람들간에 차이가 나타나는거야"
라고 한 주인공의 고등학교 은사가 한 말이 기억에 크게 남는다.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