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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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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6. 23:23 Review/글에 관한

누군가 뻐꾹하고 운다. 1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IDA TATSUHIKO (대원씨아이(주),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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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한번 들여다보고, 그리고 표지를 들여다보고,
소프트하며 추리면이 조금 강화된 이토 준지나 피안도같은 분위기를 연상하며 잡아들었다.

요괴로 시작하더니, 세기말적인 요소가 가미,
후에 생체병기와 같은 촉수물 형태로 나아가더니,
결국, 달덩어리로 끝내다.

그림체, 분위기치곤 이쁘면서 가볍다. (그래서, 별로다.)
무언가 있어보이는 듯이 진행되던 스토리는
어느새, 무게를 잃고 작가가 표출하고 싶은 이미지를 드러나기 위한 장치 정도로 전락해버렸다.

기괴한 만화를 끌어내기 위한 요소는 있지만,
너무 자주 보아왔던 아이템인데다가, 그것마저도 팬시해서,
기대했던 만큼 실망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했을까,
너무 어렵게 시작했고 그에 비해 너무 흐지부지하게 끝나다.
아마도 인기도 없으니 후딱 접자는 편집부의 말에 작가가 자기가 생각했던 아이템 집어넣기에
급급한 모양새였던 게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