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5. 11:12
일상의 대화
데이빗 린치가 트위터로 새해인사를 보내왔다.
끝 부분에 'And keep your eye on the donut, not the hole.' 란 문구를 동반해서,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구멍이 아니라 도너츠에 집중하라니,
아, 그러니까,
'너무 깊이 생각을 해서 촛점을 잃지말아라.'
'중요한 건 네가 들고있는 달콤한 도너츠이지,
먹기 편하기 위해 뚫어논 기능적인 저 구멍이 아니다.'
뭐 이런 식의 메세지를 건네준 것이겠지.
그래, 2011년에는 다른 어떤 때보다,
그다지 산만하지않은, 허울뿐인 껍질에 휘말리지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