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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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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에 해당되는 글 222건

  1. 2007.11.19 첫눈이 왔습니다. 2
  2. 2007.10.25 Eureka!! 2
  3. 2007.10.11 leave me alone
  4. 2007.10.09 역시 혼자는 싫다.
  5. 2007.10.08 2007년 성음악미사 참가
  6. 2007.09.27 식욕이 멈추어지질 않는다. 2
  7. 2007.09.26 당신이 엄두도 못낼, 아니 하기도 힘든 일 중 하나.
  8. 2007.09.26 뇌내메이커 4
  9. 2007.09.17 염원
  10. 2007.09.11 내 인생의 단막극 - 070911
2007. 11. 19. 23:15 일상의 대화
혹시 당신도 광화문을 떠 올렸나요? ^  ^

세월의 급류 속에서도 그 약속만큼은 아직도 휘말리지 않는군요,


posted by johnjung
2007. 10. 25. 01:06 일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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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길을 선택했을 때,
난 정말 내 인생에 세렌디피티가 온 줄 알았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예전만큼 들지않아,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많이 사라진 듯 했다.

근데, 맘 한 켠에 그 때에 대한 향수가 일었는지,
오늘 오후 경에 공부에 대한 의욕이 강하게 일어났다.
오랜만에 부여잡은 고삐, 확 당겨 그 곳으로 나를 이끌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게으른 월급쟁이에서, 인디아나 존스로 탈바꿈하니, 무척 신이 나드라.

지금이야 아까보다 차분해졌지만,
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또다시 두근두근,
이 까닭모를 동기부여... 새벽 내내 업무를 붙잡고 있어도 행복하다.

퇴근 때까지 이 기분이 유지되기를.
계획대로 공부에 전념하게 되기를.
posted by johnjung
2007. 10. 11. 00:24 일상의 대화

감기가 더 심해졌고,
마음은 더 피폐해졌다.
덕분에 행동양식도 이에 따라 엄청 수더분해졌다.

무언가 충전할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내일은 센터에서 내리로 1박 2일로 소풍을 가는데,
한층 격앙된 아이들과 씨름을 할 것을 생각하니, 정말 힘들어질 것 같다.

오늘만큼은 아무도 내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내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날 좀 내버려두었으면....



posted by johnjung
2007. 10. 9. 22:35 일상의 대화
오늘 일마치고 집에 들어와, 마루에서 낮잠을 잤다.

날씨가 꽤나 쌀쌀해졌는지, 한 45분 잤는데, 몸이 감기몸살에 걸린 것처럼 열이 나고 있었다.
그래서 침대로 옮겨서 누웠는데,
누워있자니, 막 아쉬움이 맘 한 켠으로 밀려드는거다.
고립된 사회관계, 근무시간대로 인해 좁혀진...직장 내의 불만도 목구멍까지 차 오르고,
애꿎은 민법책만 던져버렸다.

주변의 어느 형의 말처럼, 혼자이면 "아프지도 말아"야 하는가 보다.

아, 커플도 어려운 거지만, 솔로는 왠지 사무치는 아쉬움이 있는 거구나.

나이 더 먹기 전에 이에 대한 방안을 빨리 모색해야 쓰겠다.
posted by johnjung
2007. 10. 8. 15:42 일상의 대화

10월 7일, 사당5동 천주교회에서 성음악미사가 있었다.
성음악미사란 미사 전례에 성음악을 사용하여 진행하는 전례로서,
원래는 기도문 암송이 대다수인 미사 전례에 보다 많은 성음악을 추가하여
미사 전례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속하고 있는 사당5동의 청년성가대 베레쉬트는 교중미사를 담당하고 있는 그라시아 성가대의 뒤를 이어 "그대 나를 인도하네","오 주여 빛이신 주여","하느님 나의 모든 것"을 진행하였다.
솔직히 많은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연주였지만,
큰 행사인 성탄전야를 대비하여 현재 성가대의 모양새를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베레쉬트와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

사실, 그 무엇을 잘했네 못했네 그런 평가보다는,
함께 했고, 그것을 함께 끝내었다는 사실에서 더 쾌감을 느끼게 된다.
실패해도 같이 실패하고, 망해도 같이 망하고 말이지. 으흐흐흐.

사실, 이제껏 연주가 그다지 깔끔하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럴 수 밖에 우린 프로도 아니고, 우리에겐 연주 외에도 많은 것들이 우리 삶에 혼재해있으니까.
그만큼 노래에 집중할 수는 없다. 딱 잘라 말하지만, 그렇다.
그래도, 베레쉬트 성가대 활동을 정말 지겨워하면서도 놓지 못하는 것은,
이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기쁨때문일 듯 싶다.

3달 남은 성탄 연주회, 아마도 다담주부터 우린 이에 대한 맹연습에 돌입하겠지.
말이 맹연습이지, 연말에 바빠서, 나도 몇번이나 갈 수 있을런지 의심스럽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선상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합창하고 싶다. 무언가를 완벽히 이루는 것보다 더한 기쁨은 여기에 있으니까.
이를 이루려면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노력해야 한다.
혼자서 날아봤자, 합창에서는 어수선하는데에만 일조할 뿐이니까.
이끌어주고, 끌어주고,
디지털로 꽉 찬 세상 안에서, 이런 아날로그적 움직임은,
내 맘을 즐겁게, 꽉 들어차게 한다.
연주, 즐겁게 하자.

2007 사당5동 천주교회 성음악미사 -Choir.Bereshit

1. 그대, 나를 인도하네

2. 오 주여 빛이신 주여
3.하느님 나의 모든 것


ps 들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본인은 이번 연주 때 엄청 폭주했다. ㄷㄷㄷㄷ
     다른 분들의 목소리가 안 들려서,....그래서, 꽤 모양새가 안 좋아진듯 하다...
    요거 요거, 조심해야 한다.
posted by johnjung
2007. 9. 27. 23:18 일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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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파.
나 이러다 정말 100kg되겠다. 흑 ㅠ.ㅠ

posted by johnjung
2007. 9. 26. 18:37 일상의 대화
 

세상에서 일반 사람들이 엄두도 못낼, 혹은 행하기도 힘들 일 중 하나를 해내었다.

그것은 바로 수도원에서 AC/DC의 Highway to hell 크게 틀기.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30001520070306053301&skinNum=1



.....
그래, 거짓말이다. 조금 크게 틀다가 원장신부님이 드나드시는 걸 보고
이어폰으로 들었다.으허허허허...

하지만, 난 교무실에서 앵거스 영이 되어서, 이리저리 신나게 몸을 뒤틀었지~

와, 짧은 순간이었지만, 순간적으로 신난 하루였다.
 LG와 SK의 경기를 외야석에서 지켜봤던 무료한 시간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LG가 초반부터 잘했는데, 외야석은 역시 재미가 없다....)
앤디 듀프레인이 쇼생크에서 이런 기분이었구나 싶드라.ㅋㅋ

너무 기분이 좋아 이 곳을 찾아주시는 분들과도 같이 나누고 싶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자, 연휴 후 닥친 업무에 짓눌린 우리 모두!!

 "Hey, Momma look at me, I'm on my way to the promised land~!!!"

ps 짬으로 "스쿨오브락"잭 블랙의 모델이었던 AC/DC의 기타리스트 앵거스 영의 멋진 어록.

"손에는 기타를, 심장에는 락을, 오늘밤 기타까지 씹어먹자!"
- 와 전율이 온다.

이건 웃기는 어록

"멍청한 자식들이 우리의 앨범 12개는 똑같은 기타 리프로 차 있다고 투덜거리는데,
 다 개소리다. 정확히 13개의 앨범이 같은 리프로 차여있다."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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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hnjung
2007. 9. 26. 10:01 일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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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블로그 내에서 보아온 (그러나, 이젠 다소 유행이 지나가버린) 뇌속메이커를 실행해보았다.

솔직히 다른 사람들의 뇌속보다 한결 정리되어 있어 기분은 좋다.
해석해보자면,
머리 깊숙한 곳에는 사랑이 자리잡고 있는데, 외형적으로 비춰지는 건 욕심이라는 말인건가?
그러니까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에는 무언가를 바라는 모습이 주로 나타나는데, (欲)또, 은근히 무언가를 숨기려는 경향이...(秘) 게다가, 재물도 자주 챙기는(金),그러나, 이 속물같아 보이는 근성도 알고보면 사랑♥이랑 관련있다는!!!!
(뭔 소린지....) 여하튼, 최종적으로 사랑이란 관련있다는 게 맘에 든다.



여튼, 욕심이 많으니. 결국,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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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에 일하려니 안 하던 짓도 하는구만, 그랴....

ps
혹시, 저처럼 뇌내를 열어보고 싶은 분들은,
http://blog.naver.com/ek628/150022638982 이곳에서, 한번 검사해보세요.
한자 표기가 다 되어있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금방 해석이 가능하실 껍니다.

posted by johnjung
2007. 9. 17. 23:13 일상의 대화

세상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게 되면,
적어도 절대절명의 순간이라던가,
무언가 꼭 바라는 일이 있는 순간에는,
너무나도 어색하지 않게 절대자를 찾게 된다.

난 너무나도 부족한 신자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분의 안위를 걱정하며,
좋은 결과있기를 신께 빌어본다.

선생님,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posted by johnjung
2007. 9. 11. 00:29 일상의 대화

그는 그저 모니터 앞에서 입술을 지긋이 깨물며 정면을 응시할 뿐이었다.
그는 단지 참을 수 없었다. 이 곳에서 자신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무거웠고, 답답했다.
무어라도 표현하고 싶었지만,
지금 그에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과 도구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더 빨라져야 돼, 더 강해져야 돼, 그것뿐이야."

나지막히 떨어진 그의 혼잣말에서,
다소 머쓱해지는 그의 모습은 어색함을 여실히 드러냈으나,
살짝 입술에 스치는 미소만은 그의 확신을 느끼는 듯했다.

"맞아, 그것뿐이야."

막연한 확신을 지닌 채, 그는 컴퓨터를 끄고, 일터를 벗어났다.


-하략-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