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5. 01:06
일상의 대화
예전에 이 길을 선택했을 때,
난 정말 내 인생에 세렌디피티가 온 줄 알았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예전만큼 들지않아,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많이 사라진 듯 했다.
근데, 맘 한 켠에 그 때에 대한 향수가 일었는지,
오늘 오후 경에 공부에 대한 의욕이 강하게 일어났다.
오랜만에 부여잡은 고삐, 확 당겨 그 곳으로 나를 이끌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게으른 월급쟁이에서, 인디아나 존스로 탈바꿈하니, 무척 신이 나드라.
지금이야 아까보다 차분해졌지만,
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또다시 두근두근,
이 까닭모를 동기부여... 새벽 내내 업무를 붙잡고 있어도 행복하다.
퇴근 때까지 이 기분이 유지되기를.
계획대로 공부에 전념하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