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에 대해 짧게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제 심경표현의 원활한 전달을 위해 배경을 짧게나마 서술하는게 좋겠네요.
시간적 배경은 따스한 날씨가 완연한 평일의 봄이구요. 공간적 배경은 저마다가 원하는 지식을 탐구하며 획득하기 위해 이 안의 성원 모두가 갈구하는 도서관 되겠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우시다면, 눈을 감고 땀내가 서려있는 책장과 책을 그려보시죠. (이 곳은 정말 그러니까요.)
혹시 앞에 저술한 이 배경묘사부터 의외로 마음에 걸리시거나, 당신의 시간을 무겁게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면, 제 마음을 정확하게 집어내신 겁니다. 훌륭하시군요. 당장 이름 앞에 천년보살 붙이시고, 돗자리 까세요. 혹시나 누군가 당신의 미모에 반해 전화할 수도 있으니, 그 점 유의하시구요.
자, 각설하고. 짧게 이야기하기로 했으니, 실제 쓴 글은 너무나도 길었지만, 축약해서 아래와 같이 올립니다.
요는,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은, 무척 슬프고 어색한 일이지만, 만약, 이에 대해 감정선을 내리깔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바램은 결국 상처를 낳고, 그 상처들은 일상을 어지럽히기만 할 뿐입니다. 그저, 식사일뿐입니다. 그저, 몸을 움직이게 할 연료일뿐입니다. 이런 생각들로, 바램들을 걷어 나의 마음이 보다 맑아지길 기대합니다.
나의 불평들을 귀엽게 포장하기에도 지쳐버린 어느 봄날. 많은 바램들로 얻어버린 상처에 더 이상, 이 바램들을 등에 업고 가기가 너무나도 버겁게 느껴졌던, 필요없거나, 상대적으로 가치가 절하되는 인생의 요소들을 송두리채 뽑아버리고 싶었던, "어쩔수없음"으로 마음을 정리해버린, 이 한탄과 분노로 가득찬 이 봄날에, 이 글을 남깁니다.
하지만, 더 이상, 마음을 어지럽히는 많은 기대와 바램은 남기지않길 갈구해봅니다.
학창시절 때, 자주 써 먹었던 농담이지만, 이런 때, 참 잘 들어맞네요. "정말,... 저는 직업종교인도 아닌데 말이죠."
쓰고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전 정말 정리가 필요한 사람인 것 같군요. 그러면, 당신들과도 더욱 원활해질 수 있겠죠. 그 때를 희망합니다. 보다 더 원활해질 수 있을 그 때를.
너무나도 조용했던 제 블로그 운영에 활력을 일구는 사건이 발생했군요.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인 "hello! bloogger"에 초대블로거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하여 라이프 로그에 불과했던 이 블로그와, 프로젝트의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서로 먹고 살 길이 바빠 태어남과 동시에 휴면 상태에 들어선 팀블로그 "Take the flow"의 운영이 보다 활력을 찾길 기대합니다.
사실, 블로그 운영이 주변인들에게 필요하며 유용한 미디어 매체가 되어, 본인에게 있어 자기발전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얼핏 중단된(?) 커리어 구축에 있어서 유용한 기록이 되어주길 바라는 사심이 있는 지라,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저에게 필요한 단서들을 모아, 모아서, 흡수하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17일입니다만, 마치 당장 참여하는 것처럼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는 군요. 이곳을 간간이 방문하여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RSS를 이용하여 제 글을 읽어주시는 주변 블로거님들을 위하여,(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흑) 컨퍼런스에서 획득하게되는 블로그 운영에 유용할 정보가 될 단서들을 담은 참가 후기는 여러분들, 하는 거 보고 결정....(으응?) ^ ^;
가끔 지내다 보면, 예전에 들었던 멜로디가 문득 떠 올라,
듣고 싶어 안달이 날 때가 있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에 가요는 국내 포탈 검색을 통해 다시 듣곤 하는데,
국내 포탈 검색을 통해 듣기 어려운 외국곡은 YouTube를 자주 이용합니다.
아무래도, YouTube를 이용하면, 원했던 음원뿐만 아니라,
뜻밖의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거든요.
위의 영상처럼요. ^ ^
제가 Let's get loud를 듣고 싶었던 건,
무언가 답답함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욕구불만을 타파하고자하는 것에서
시발점이 시작되었을텐데, 이 영상은 이의 해소에 적절하게 작용해주시는군요.
이 영상을 보고 있자니,
정말이지, 정말이지,
춤이 배우고 싶어지는군요.
저와 같은 몸치에겐 벙어리가 에스페란토어를 배우듯 어색할 뿐만 아니라, 시도 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런 식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면,
결혼하고서도 좋은 "기술"로 활용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내에게 한정해서 입니다. 이 범주가 더 커진다면 아마도 전 법의 손아귀에서...ㅎㅎ)
하지만, 춤을 출 상대도, 춤을 출 능력도 없는 저로서는,
이 영상을 감상하며 작금의 사태를 비관하며 마냥 꿈을 꿀 수 밖에 없는 시점이죠.
그래도, 부족함보다는 무언가 채워짐이 느껴집니다.
그들의 정열이, (하지만, 끈적하군요.) 어느 정도 마음으로 다가왔기 때문인가요?
혹시나, 지금 마음 속에 답답함을 느끼시어 정열이 다시금 샘솟듯 일어나시길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상을 보시면서 그런 정열을 살짝 느껴보셔도 괜찮을 것 같군요.
전 이 영상을 보고 반해버려서, 이 영상을 ts파일로 다운받았답니다.
hd 화질급의 ts파일로 이 영상을 감상하고 있자니, 정말, 대단하군요.
쟤네는 유전자에 정말 저런 리듬감각이 적혀있는 게 아닐까요?
지난 토요일, 썬더스와 모비스의 농구경기를 보러갔었습니다. SK 나이츠의 경기는 정말 자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삼성 썬더스의 경기는 입대하기 전,(2001년이군요. 서장훈이 뛰던 해였죠. 챔피온쉽까지 갔었던,.)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이 티켓은 스포츠 선수들과 업무적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는 K양에게 모비스의 모 선수가 초청을 하게 됨에 따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 자체도 끝내주더군요, 농구경기장에서 가장 비싸다는 자리인 1층, 코트 거의 바로 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NBA에서 소문난 농구광, 잭 니콜슨, 스파이크 리,제이 지 등은 언제나 이 곳에 앉죠. 농구팀의 열성팬들에겐 정말 꿈같은 자리입니다.) 매번, 3층 언저리에서 서포터들 위에서 경기를 봐야만 했던 저로서는 아주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소, 아쉽다면, R석 바로 뒤인지라, 경기 장면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살짝 일어나야 했었다는 것과 리플레이를 볼 수 없다는 것(원래 국내 어느 경기장에서도 리플레이는 보여주지 않습니다만, 1층이라 그런지, 도무지 경기 흐름이 너무 빨라 금방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경이로운 움직임을 본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니, 답답함이 생겨 같이 간 사람들과 계속하여 "리플레이를 보고 싶다"며 입맛만 다셨지요.)이었습니다.
사실, 경기 내용도 그다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홈팀팬들에게나 즐거운 경기내용이었겠지요. 시쳇말로 썬더스가 모비스를 "발라버렸거든요". 모비스가 최근에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스포츠 뉴스를 통해 익히 들어왔지만, 공격에서는 내곽으로 거의 들어가질 못하고 외곽슛과 돌파만을 남발하다,많은 공격기회를 소진시키고, 수비에서는 테렌스의 돌파에 어쩔 줄을 몰라하더군요.
사실 모비스에는 국내 농구팬들이 무척이나 기대했던 선수들이 있습니다. 비록 미국대학 하부리그 출신이지만, 무척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졌다고 평가되어 왔던 "김효범"과 미국국적의 혼혈 한국인이며, 세크라멘토 킹스의 섬머캠프에 초청되어 갔던 이동준의 형 "에릭 산드린"이 있지요. 사실, 제가 자주 가는 NBA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의 국내 등장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효범 선수가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탄력은 동양인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이었고, 에릭 산드린은 유럽과 NBA와 같은 경기에서 보여준 출중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되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등장 결과, 그 모습은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효범 선수는 덩크할 때만, 탄력을 보여주었고, 국내 등장 3년차인 지금도 팀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에릭 산드린은 등장 초기에도 트라이 아웃에서 제명되어 교체 용병으로 합류하게 된 케이스이며, 원 포지션과 다른 내곽의 플레이 위주를 해야하기에 기대했던 능력을 다 보여주기엔 장애물이 많다고 하더라도, 어제 경기에서만큼은, 수비에서는 정말 무언가를 기대하기엔 어려운 선수인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엄청나게 떨어지더군요. (듣기론, 모비스 입단 시, 산드린의 부상과 관련하여 본인이 사기꾼 취급마저 당해야했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이에 구단에 앙심을 품고, 태업 플레이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공격도 상당히 뜬금없는 공격이 많이 행해지구요. 원 포지션이 SF라 그런지는 몰라도 가해지는 파울을 감내하기엔 웨이트가 좀 달려보이고, 내곽에 못 들어가니 결국 공격은 다소 무리하게 진행되어질 수 밖에 없는 모습만 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둘에게 많은 기대를 갖고 저도 경기를 보았는데, 아쉽게도 가능성마저도 찾기가 어렵더군요. 내년, 용병들의 키제한마저 풀린 이 시점에 아쉽지만 용병자격인 산드린은 국내로 귀화하지 않는 이상 내년부터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어제 경기는 이상민 보는 재미로 봤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지원도 그랬지만, 정말 노병같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더군요. 꽤나 많이 앞서있던 상황이었지만, 3점슛으로 따라오려고 하자, 바로 3점슛으로 응대하며 상대의 기를 꺾어버리는 모습이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이상민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듯하더군요. 정말 늙긴 한 건지,..이상민의 팬파워도 여전하고,.. 서장훈 내보내면서 출혈이 상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저 KCC가 성급한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다른 팀원들도 이름값에 걸맞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더불어, 이 이야기를 하려니 지금도 살짝 흥분이 되는군요. 농구 경기장을 가게 되면, 중간 중간 이벤트를 하게 되는데, 이는 경품과 함께 진행이 되곤 하죠. 치어리더의 춤에 맞추어 같이 춤을 추거나, 삼점슛 라인에서 삼점슛을 던져 성공시키는 미션이라던가, 마냥 이벤트 상품이 적힌 공을 던져 획득한 사람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그런 행사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근데, 어제 제가 바로 그 경품을 획득한 사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V 제가 받은 경품지급행사는 소개받은 썬더스의 신인 중 한 명이 상품이 적힌 공을 관객들을 향해 던지는 행사였는데, 처음에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런 것들은 보통 멀리 멀리 날아가거든요, 1층에는 별로 기회가 오지 않는다 생각하여 그저 마냥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침 2층 언저리에 떨어진 공이 사람들과의 각축을 통하여 1층으로 떨어지고 만 것입니다. 그 순간, 어디서 그런 순발력이 나왔는지 당장 뛰어나가 냉큼 줏어왔지요, 같이 간 사람들은 "너 그런 때만 빠르다"고 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품을 이런 자리에서 획득한 것은 처음이기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기더군요. 경품은 아웃백 스테이크 식사권이었지만, 같이 간 사람들과 저녁식사를 해결할 정도로의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이런 경품을 획득했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마냥 즐겁게 하는군요.
설 연휴와 연계된 토요일, 아마도 농구경기 관람이 없었다면, 전 그저그런 휴일을 보내야만 했겠지요, 즐거운 식사, 즐거운 이야기, 즐거운 사람,즐거운 지짐(찜질방을 갔거든요.)이 함께 한 토요일, 꽤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특히 1월 1일의 약속들이 많이도 지켜지지 않았던 이 순간에는, 그러한 기분이 무척이나 고맙고 감사하군요. (사실, 해마다 고맙고 감사하지요.....)
이번 구정에는 분명 한계점을 극명하게 느끼면서도 바라는 게 많아지는 이 한 해에 "절제"가 이번 해의 제가 받아들여야 할 생존수칙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새 한가득 펼쳐놓은 저의 욕심. (사실, 이것들은 매해마다 중복되어 따라 붙습니다. 열정만으로도 이 욕심들을 끌고 갈 수는 없을 터인데,...) 이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 신정 때에도 말씀드렸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앞으로는 단순한 감정의 순환의 내용만을 담지 않은, 보다 "출판"의 개념이 수반된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구상만 해보겠습니다. (확실히 말씀 못 드립니다. 위에 "절제"가 제 생존수칙이라 말씀드렸잖아요~^ ^;)
위의 정보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까치 설날"의 어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보통 서정범 교수가 제시한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섣달 그믐날을 '아치설', '아찬설'이라고 불렀는데 이 중,'아치'는 '작은(小)'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아치란 표현은 사라졌지만, 이는 아치의 경기도식 표현인 까치로 남아 동요를 통해 지금까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까치는 성룡과 함께 설과 같은 민족 명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스코트들이지요, 비록 어원이 그렇다할지라도 까치는 우리들의 마음과 머리에 설날을 연상시켜주는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겠지만, 우리가 쓰는 우리말인데 이를 정확하게 인지는 해야겠죠. 새 아니죠~! 형용사 맞습니다~! ^ ^
사실 네이버 검색하기 전에 나름 어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는 외국인들 설날을 의미하는 거다.라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하루 전이니까, 적도를 기준으로 하루 전날이면 걔네 설날이니까, 어저께면 서양애들 설날이겠구나하구요. 그러면서, 윤극영 선생님이 그러고보니 얼핏 보면 민족주의자 아니었을까? 뭔가 글로벌로 먹힐 수 있는 동요를 만들어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던 시도가 담겨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하면서 혼자 킥킥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