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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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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3. 23:27 일상의 대화


유니클로에서 초록색 스키니 코듀로이 팬츠를 구입했다.
사면서, 흰색 컨버스화, 흰색 옥스포드 셔츠, 청록색 니트 타이, 밀짚 보터까지 구상하다가,
아, 이건 소녀시대구나.라고 생각했다.

이젠 철이 들고 안 들고의 이야기가 아니라,
취향이 성별을 넘어서는구나, 위험한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다가,

원래는 랄프 로렌의 7부 초록색 코듀로이 팬츠가 원 시작점이란 걸 깨달았다.

근데, 코듀로이를 7부로 입으면, 좀 이상하지 않나?
그 두터운 소재를 7부로...흐음...
근데, 그냥은  절대 못입겠다.
팬츠형을 입은 꼴을 보고 있자니, 마치, 윌 페럴이 초록색 타이즈를 입은 엘프가 연상될 정도라서,..으허허,.

나 이거 왜 샀지?  머리만 긁적이게 된다.
 

posted by johnjung
2010. 2. 19. 13:31 일상의 대화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71811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비록, 찰나일지언정, 나누고 살고 싶습니다.

posted by johnjung
2010. 2. 19. 12:59 일상의 대화



먹고난 뒤, 심히 오돌오돌 떨었으면서도, 다시 한번 먹으러 가고 싶음.

내가 물어 들어 알게된 , '얼마 안되는' 사당의 음식 잘하는 집.

posted by johnjung
2010. 2. 19. 12:29 일상의 대화


그 과정을 몸으로 표현해주신 U군.
posted by johnjung
2010. 2. 16. 16:37 일상의 대화

사실 겁나게 단순하다.
역시 AB형에겐 한량의 피가...:)

test link : http://simsimhe.com/bbs/board.php?bo_table=test&wr_id=36826

posted by johnjung
2010. 2. 16. 13:57 일상의 대화

왠지 섬뜩하다.
posted by johnjung
2010. 2. 11. 19:00 일상의 대화

반달하이 빈티지 슈프림 Vandal High Vntg Supreme 상세보기

하지만, 무어랑 매치를 해도 살릴 수 없는, 저 거대한 빨강색.
ABC마트에서 흥겨운 별무늬 신발끈으로 대체해도 도무지 가라앉지않는 저 무게감.
덮어놓고 사이즈가 맞는다고 구매했다간, 전시품으로 끝나고말 것이라는 걸 알려준 첫제품,

주말에 신고 잠깐 일봤는데,
신발보다 내 얼굴이 더 벌개져있더라.
검정색 데님이 더 어울릴 것 같다라는 점에 동의를 표하지만,
나에게 어울릴 거라곤 그다지 생각되어지지않는다.

소재가 컨버스만 되더라도, 어떻게 매치해봤을텐데,...흑.







posted by johnjung
2010. 2. 11. 17:37 일상의 대화
공포에 있어서 가장 큰 기능점은 이를 접하는 인간을 정형화시키는 데 있다고 본다.
그래서, 아마 인간사회에서 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폭력"이라는 것이
가장 큰 기능성을 가지게 된 것이겠지. 역사 속에서도 충분히 증명된 사안이 아니던가.

그러다보니, 결국은 이 시스템 안에서 살고 있는 나도,
안정적인 시스템이라 믿는 이 곳 역시 공포에 둘러싸여 정형화되어,
진정한 해결책이 아닌,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도 서른이면 많은 건 아니지만,
"무모함"에 대한 안쓰러움 정도는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나이대인데,
최근의 내 움직임이라던가 주변의 대화들을 유추해볼 때,
결국은 해결책은 정형화, 혹은 갈 길은 정형화,
이런 듯 하다. 도전도, 과연 얼마나 안정적으로 정형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가치로 정립되는 듯 하고....
결국 공포에 의해 그렇게 지배되어 사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스템 상황에서, 과연 우린 안전한 것인가.
결국은 이 공포라는 선 안에서 정형화된 표증의 일부에 지나지않은 것은 아닐까.

계속 이렇게 살다보면, 결국은 그 "정형화"라고 하는 일상과,
나를 잊어버리는 게 아닐까.
인생의 끝의 가르침이 "결국 정형화된 너도 너고,
그 정형화에 대해 극심한 의문을 품었던 너도 너다.
결국, 네가 생각하던 정형화에 대한 문제점이란 개념은
너의 기우에 불과했다."이런 거일지도 모르지만,

무언가 시류에 휘말려 어긋난 길을 가버리는 것 같아
괜시리 한번 되려 내 자신에게 다짐해본다.
"무섭지만, 그에 대한 반응을 정형화하지는 말자.
공포를 학습해나가지는 말자

배를 저어나가는 어부의 강한 팔뚝처럼,
강한 햇살에 시커멓게 변해버린 저 구리빛 피부,
물집이 수도 없이 터져, 굳은살이 잔뜩 배긴 저 손아귀가 될지언정,
비록, 내 입가엔 짭쪼름한 소금기로 버무려진 땀뿐일지언정,
누군가의 입가엔 배시시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말없이 노를 저으며, 입술을 굳게 다물며,하루를 저어 나가자. 자, 용기를 내자."

1년 전, 이 맘때에 저는 이랬군요.
진짜 생긴 것과 달리 생각 진짜 많네요. :)


posted by johnjung
2010. 1. 26. 23:29 일상의 대화

1. 파마산 치즈와 바질 가루, 그리고, 펜네를 구입했다.
   조만간, 파스타는 정말 몸서리 쳐지게 조리할 듯 싶다.
   주말이 기다려진다.
   가끔 새벽에 일찍 일어나 파스타를 조리하고 싶은 욕구에 싸일 정도로,

2. "다희"를 봤다. (다희야, 니 이름 나왔다!ㅋㅎ)
   얘는 나일 안 먹나보다.
   괜히 웃길려고, "역시 포샾이,..." 이랬는데,
   얘는 변한게 없다. 아. 성별이 다름에도 불구하시고 부러워 돌아가시겠다.
   사정상 완전 캐주얼하게 입고 있었는데, 왠지 무언가 창피하다. ㅋㅎ

3. Goolbi, 광식과 함께 술을 마셨다.
    컵술이라길래 마셨는데 이과두주였다.
    센술 기피하시는 두 친구는 반잔정도 마시고, 내게 그 잔을 미루고,
    난 따로 주문한 맥주는 (더 취하게 될까봐) 무서워서  피해버리고,
   38도의 컵술을 2컵 마셨다.

4. 사실,  블로그에는 요리관련 게시물이 이미 작성되어 있다.
    그러나, 특유의 성격 탓에 바로 내보낼 생각이 없어서,
    계속해서 수정에 수정 연속이다.
    어서 올리고 싶은데 시간이 안나는 것도 그렇고,..
    빨리 올리고 싶긴한데, 특유의 성격상 딜레이가 온다.
    혹시나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까해서 말하고 싶은데,
    "단감 푸딩"은 정말 내 최고의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그게 조만간 올라올터이니, 가능하신 분은 꼭 한번 해보시길.
posted by johnjung
2010. 1. 19. 19:00 일상의 대화

실은 집에 가는 길 와중에 새로 생긴 니트전문점에서,
헤링본 무늬의 머플러를 팔길래, 며칠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

전에 있던 면 머플러들이 어딘가로 다 사라져버린 와중에,
간편하게 봄 ,가을 와중에 편하게 매치할 머플러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게다가 헤링본 무늬인지라 하나 정도 있으면 민무늬 블레이져들에 매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 구입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맘에 드는 물건을 너무 저렴하게 구입한 지라,
마치 도둑질한 사람인 마냥,
결제하고, 마치 도망가듯 후다닥 나가버리고 싶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장사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셨다며 사은품으로
핸드크림을 주셔서, 얼굴이 벌개졌다.

세상에 안 남는 장사 없다지만,
뭔가 소박해보이는 아주머니의 수줍게 내미신 핸드크림 탓에,
장사하신 지, 얼마 안되신 것 같은데, 뭔가 좀 미안했다.

대부분의 니트점들이 그렇듯이,
사업대상은 나같은 성인남성보다는
손뜨개질 제품이 어울릴 어린이, 혹은 여성들에게 한정되어 있어
내가 여자친구나 애가 생기지 않는 이상,
딱히 방문하여 무언갈 구매할 여지는 없을텐데,
이런 걸 받게되니, 마음에 걸리더라.

아무래도, 다음 어버이날에는 그 곳에서 손뜨개 상품이라도 구입하게 될런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