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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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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30. 09:51 Review/음악에 관한


"미야옹."

신호등을 표현한 가사에서 그냥 무너져내렸다.

언제나 바라고 소망했던 일이지만,
독립하면, 고양이를 키워야겠다.
키우면서 내가 뭔가 좀 배울 것같아.

ps 내 경험으로는 고양이는 이름을 불러봤자 안 오드라.
     그네들은 지들이 관심있을 때나 다가오지.
     자신의 공간을 위해 거리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거나,
     그냥 게으르거나, 귀찮을 경우엔 
     그저 자신의 몸을 베고 돌돌 말려있을 뿐이다.
       
     근데, 난 그런 고양이가 왠지 좋드라. 
 

ps2 .....
      사실, 독립하고 키울 고양이 이름도 지어났다.,ㅋㅎ
      이름은 내 성(jung)을 따서, "융",
      칼융빠였던 대학시절의 애정도 포함되어 있다.

      차후에 키우게 될 새끼나 다른 벗들은,
      아마도, 슝,즁, 븅(이건 좀 웃긴다.),흉(이건 왠지...무섭다.),..이렇게 짓게될 것 같다.
      무슨....스타워즈 광선검 가족인가....의성어로 똘똘 뭉친 그들.

     
     

posted by johnjung
2008. 10. 15. 16:38 Review/음악에 관한




The summer days are gone too soon
You shoot the moon
And miss completely
And now you're left to face the gloom
The empty room that once smelled sweetly
Of all the flowers you plucked if only
You knew the reason
Why you had to each be lonely
Was it just the season?

Now the fall is here again
You can't begin to give in
It's all over

When the snows come rolling through
You're rolling too with some new lover
Will you think of times you've told me
That you knew the reason
Why we had to each be lonely
It was just the season

* B.G.M : Shoot the moon / norah jones

밤을 설치고,

일어나, 자세를 고쳐 앉아 다시 떠올리고,

다시 나의 사려깊지 못했음을 미안해하고,

자기 자신을 책망하며, 힘들어하고,
또, 힘들어하는 그런 나의 잘못들을 합리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더 해보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그만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연애상담은 할 게 못 되는군요.
다른 사람의 연애이야기 속에서 나의 실수를 바라보게 될 때,
책망은 한 없이 자라납니다.

그 텅 비워있는 마음 한 켠을 다스리기 위해,
그 때의 나를 미워하는 걸 조금이나마 멈추기 위해,
오늘도 하루를 이렇게 살아갑니다.


어제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보름달이 환히 떴더군요.
환한 달을 향해 마음 속의 꺼내어놓기 힘든 이야기를 마냥 던져봅니다.

posted by johnjung
2008. 9. 1. 21:06 Review/음악에 관한


맹렬한 사랑의 세레나데.
나긋나긋하고 얌전한 사랑의 식상한 증명이 아닌,
너를 향한 내 뛰는 가슴에 대한 증명.

주변에 이젠 만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없지만,
때가 왔을 때에는 진정 이렇게 외쳐주리라.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사랑한다는 걸 알려주자.
나도 네 사랑 덕분에 내 심장이 이렇게 뛴다는 것도 알려주고,

상대방이 제발 이걸 어떤 편견없이,
"쟤 창피하게 왜 저러지?"라고만 생각 안했으면,..ㅎ

"내 마음, 그대 마음 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꺼야!!" 콩닥콩닥.
posted by johnjung
2008. 7. 12. 15:48 Review/음악에 관한


어제 아침이었던가, 체육관 런닝머신 앞에 있는 텔레비젼 앞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런닝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는데, 흥겨운 기타리프와 따뜻한 화면에 반해,
원래 목표했던 시간보다 더 많이 뛰면서 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했습니다.

성시경씨가 이미 입대를 했던가요? 어디서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 곡은 팬들을 위해 보내는 그의 인사인 것 같군요.
후배한테 들었는데, 유희열과 공동 작사/작곡한 곡이라더군요.
어쩐지 멜로디라인이 반가울 정도로 귀에 익더라니....

사실,이별 앞에서, 이렇게 웃으며 안녕한다는 거 쉽지 않죠.
실제, 제 최근의 이별에서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서,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상대를 대했지만,
실제, 이별할 때에는 감정이 은근히 새어나와 목이 메었는데,...
아마 상대방도 눈치를 챘겠죠.

다시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하기로 했는데,
괜히 그런 모습 보여서, 머쓱해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이별의 공간 안에서, 그런 감정이 비쳐지지 않는 게 더 우스운 이야기지요.
더구나 보내는 입장이었던지라, 가슴아픔은 도무지 감출 수가 없더라구요.

이별 후에도, 이미 내려진 선택을 아쉬움과 자기 책망으로 한참 돌아봤었는데,...
그래도, 공지영의 최근 서적 "네가 무엇을 하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중에,
딸에게 추천하는 배우자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잘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딱 잘라 설명하던 그 구절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제 자신을 위로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별 앞에 담대해지며, 그를 받아들이는 건 언제나 쉽지 않군요.

여튼, 그런 경험 후에, 이 뮤직비디오를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흥겨운 리듬 속에 무언가 따뜻한 그림자가 숨어있다고 해야할까....뭐 그러네요.^ ^
정말 간만에 감성이 말랑말랑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후반부에 나오는 코러스, "웃으며 안녕"이 인상깊네요.

ps. 이 뮤직비디오 장면 중, 슬픈 영화를 본 듯한 손담비를 성시경이 휴지로 눈물 닦아주며
위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화면에 떠올라있는 장면은 제가 잘 못 본게 아니었다면,
"X-file"의 스컬리의 모습이었는데요.(!)
 X-file의 감성적인 측면을 간과하자는 건 아니지만,
 이거 혹시 X-file에 보내는 오마쥬인가요?
 아니면 사연있는 미장센인가? 여하튼, 재미있네요. 
posted by johnjung
2008. 2. 11. 15:58 Review/음악에 관한



가끔 지내다 보면, 예전에 들었던 멜로디가 문득 떠 올라,
듣고 싶어 안달이 날 때가 있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에 가요는 국내 포탈 검색을 통해 다시 듣곤 하는데,
국내 포탈 검색을 통해 듣기 어려운 외국곡은 YouTube를 자주 이용합니다.

아무래도, YouTube를 이용하면, 원했던 음원뿐만 아니라,
뜻밖의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거든요.
위의 영상처럼요. ^ ^
제가 Let's get loud를 듣고 싶었던 건,
무언가 답답함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욕구불만을 타파하고자하는 것에서
시발점이 시작되었을텐데, 이 영상은 이의 해소에 적절하게 작용해주시는군요.

이 영상을 보고 있자니,
정말이지, 정말이지,
춤이 배우고 싶어지는군요.
저와 같은 몸치에겐 벙어리가 에스페란토어를 배우듯 어색할 뿐만 아니라, 시도 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런 식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면,
결혼하고서도 좋은 "기술"로 활용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내에게 한정해서 입니다. 이 범주가 더 커진다면 아마도 전 법의 손아귀에서...ㅎㅎ)

하지만, 춤을 출 상대도, 춤을 출 능력도 없는 저로서는,
이 영상을 감상하며 작금의 사태를 비관하며 마냥 꿈을 꿀 수 밖에 없는 시점이죠.
그래도, 부족함보다는 무언가 채워짐이 느껴집니다.
그들의 정열이, (하지만, 끈적하군요.) 어느 정도 마음으로 다가왔기 때문인가요?
혹시나, 지금 마음 속에 답답함을 느끼시어 정열이 다시금 샘솟듯 일어나시길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상을 보시면서 그런 정열을 살짝 느껴보셔도 괜찮을 것 같군요.


posted by johnjung
2007. 12. 7. 00:06 Review/음악에 관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러시아의 불곰, 누군지 몰라도 별명 기가막히게 지었다.^ ^

 
posted by johnjung
2007. 10. 24. 12:32 Review/음악에 관한


역시 존의 가벼운 보컬과 스윙감넘치는 기타연주,
그리고, 좋은 앙상블을 보여주는 레이의 피아노는,
사람을 들뜨게하는 묘약이다.
내 인생에서 만난 고마운 음반 중의 하나.
"Meet the beatles"에 실려있다.
나중에 John pizzarelli로 따로 포스팅을 해야지.
posted by johnjung
2007. 10. 16. 23:19 Review/음악에 관한


그래, 그렇잖아도 "이 노래로 언젠가 포스팅을 해야지" 하며  10월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작년 이 즈음에, 앗숨에서 연습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이 연습에 학업 탓에 참여하지 못했엇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아림이 누나 블로그에서 이 곡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너무 좋아 무척 감동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ㅎ

이번 11월에 결혼하는 기재형 결혼식 때,
그동안 연습해왔던 "여자를 내려주세요"를 제쳐버리고, (댄스까지 연습했었다!!!)
이 곡의 가사를 10월에서 11월로 바꾸어 연주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내심 아쉽기는 했지만, (좀 쑥스러웠어도 정이 많이 든 "여자내려"였다...ㅎ)
공식석상에서 부르지 못한 이 곡을 다시 부르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사도, 정말 결혼식 때 부르기에 맞아 떨어지지 않던가...

어느 덧, 절반이나 지나가버렸지만, 10월은 정말이지 좋아하는 날씨를 가진 계절이다.
이사 덕분에 이 한달은 번개같이 지나갔고, 계속해서 그러하겠지만,
시간을 내어 여유를 느낄 만한 공간을 찾아 들어가,
단 30분만이라도 그러고 궁상을 좀 떨어야 쓰겠다.
날씨가 이리 좋은데,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지 않은가?

posted by johnjung
2007. 10. 13. 22:35 Review/음악에 관한

[Flash] http://play.mgoon.com/Video/697145/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삶에서의 강렬한 힘이 떠오른다.
마치 거센 파도를 뚫고 행진하는 선원의 강인한 팔뚝처럼.,
(솔직히 가사는 인생의 완숙함을 대변하는 건데,....근데, 왜 이렇게 씩씩하게 불렀을까?
노래는 발라드여도 자신은 록스타라 이건가? ㅎㅎ)
그는 나이를 먹고, 강인했던 목소리는 완숙함으로 채워졌지만,
그런 모습이 이 곡에 더 어울리는 듯하다.




posted by johnjung
2007. 8. 21. 00:26 Review/음악에 관한

지금 현재 시각, 오후 12시.
입 안에서 계속해서 모짜르트의 ave verum corpus가 입에 맴돌고 있다.
이 곡은 언제나 한 번 입에 걸리면 쉽사리 떠나지 않는다.
음역은 안 맞지만. 되도록 미성으로 이 노래를 부르고 있노라면,
무언가 내 안에서 정화가 되어지는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된다.

오늘은 다분히 죄가 많은 하루였다.
이 모든 게 이 노래를 부를 때처럼 간절히 용서되기를 바래본다.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가벼워질 수 있을 터이니.

ps 내 안의 모짜르트의 이미지는 "암페타민 복용한 배한성"이었는데,
    그의 곡에는 종교적 성찰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천재라, 천재...그런가보다. 정말이지, 그는 천재였나보다.
    기술적 장인을 넘어서는....

ps2 보첼리의 음성을 듣고 있자니, 같은 중창단의 승무 목소리가 생각이 난다.
      .....
      졸린가보다. ㅋㅋ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