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0. 13:32
일상의 대화
J군은 내 주변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natural born 학자'다.
술잔 기울이면서 음악 이야기, 야구 이야기할 때는 정말 보통친구같은데,
논문을 만들고 발표하기위해 노력하는 거,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더 적은 임금에도 불구, 연구자의 길을 걷는 거,
헌책방에서 장자에 대한 책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걸 보고 있자면,
나도 나름 지식기반기술로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얘한테는 진짜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경외감이 든다.
그래서,
얘가 내 블로그 전 게시물을 보고 한,
"여자한테 차여서 책을 열몇권을 읽었다니, 좀 창피하고 찌질해보인다"의 발언이
월요일이 된 지금까지 여과없이 내 후두부를 강타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와 변명이지만,여자한테 차여서 책 이만치 봤다고 한건,
그냥 책 이만큼 읽었다고 자랑하는게 쑥스러워서였....ㅡ.ㅡ;
술잔 기울이면서 음악 이야기, 야구 이야기할 때는 정말 보통친구같은데,
논문을 만들고 발표하기위해 노력하는 거,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더 적은 임금에도 불구, 연구자의 길을 걷는 거,
헌책방에서 장자에 대한 책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걸 보고 있자면,
나도 나름 지식기반기술로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얘한테는 진짜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경외감이 든다.
그래서,
얘가 내 블로그 전 게시물을 보고 한,
"여자한테 차여서 책을 열몇권을 읽었다니, 좀 창피하고 찌질해보인다"의 발언이
월요일이 된 지금까지 여과없이 내 후두부를 강타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와 변명이지만,여자한테 차여서 책 이만치 봤다고 한건,
그냥 책 이만큼 읽었다고 자랑하는게 쑥스러워서였....ㅡ.ㅡ;
2011. 6. 18. 13:24
일상의 대화
2011년 상반기, 실연의 아픔을 잊기위해 읽어내려간 도서리스트.
화두는 데이타마이닝과 전략적 HR.
이러다 노벨상 받겠다.
나한테 연애를 허락하라.
아님,이직을 허락하거나,...
아 어디선가 어머니가 자주 하는,
"니가 지금 공부할 때가 아니잖아'가 귓가에서 울리는 듯하다....
그래도 뿌듯하긴 하다. :D
화두는 데이타마이닝과 전략적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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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노벨상 받겠다.
나한테 연애를 허락하라.
아님,이직을 허락하거나,...
아 어디선가 어머니가 자주 하는,
"니가 지금 공부할 때가 아니잖아'가 귓가에서 울리는 듯하다....
그래도 뿌듯하긴 하다. :D
2011. 6. 17. 20:30
일상의 대화
전에도 말했듯이 이번 해 목표 중 하나가 토익 고득점이었다.
그래서 "Daily check up"이라고 해서,
해커스 홈페이지에서 매일 제공하는 RC / LC / LC 받아쓰기/ VOCA TEST를 이용,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실력을 확인하는 계획을 갖기로 했다,
(※ 해커스에서는 "해커스 토익 Daily 학습 메일'이란 서비스를 통하여,
이에 대한 테스트를 메일로서 제공하고 있다.
이용하실 분들은 해커스 토익 홈페이지 에서 본 서비스를 찾아 신청하시길.)
한 종목당 3개 정도의 문항으로, 4 종목을 완료했을 경우, 경과하는 시간은 30분 정도,
난이도는 LC를 제외하곤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토플을 공부할 때에도 LC 점수가 가장 기복이 심했는데,
이젠 북미 발음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등의 영어권국가들의 발음까지
뒤섞여나오니 LC는 그야말로 재앙수준이다.
문제 자체는 그렇게까지 어려운 것 같진 않던데,..
여튼, 계획 자체에 있어 그다지 무리라고 볼 것까진 없을 것같고,..
게으름 부리지말고, 워밍업이라고 생각하면서 편히 하면,
토익시험의 고득점이란 목표와 보다 친해질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Daily check up"이라고 해서,
해커스 홈페이지에서 매일 제공하는 RC / LC / LC 받아쓰기/ VOCA TEST를 이용,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실력을 확인하는 계획을 갖기로 했다,
(※ 해커스에서는 "해커스 토익 Daily 학습 메일'이란 서비스를 통하여,
이에 대한 테스트를 메일로서 제공하고 있다.
이용하실 분들은 해커스 토익 홈페이지 에서 본 서비스를 찾아 신청하시길.)
한 종목당 3개 정도의 문항으로, 4 종목을 완료했을 경우, 경과하는 시간은 30분 정도,
난이도는 LC를 제외하곤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토플을 공부할 때에도 LC 점수가 가장 기복이 심했는데,
이젠 북미 발음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등의 영어권국가들의 발음까지
뒤섞여나오니 LC는 그야말로 재앙수준이다.
문제 자체는 그렇게까지 어려운 것 같진 않던데,..
여튼, 계획 자체에 있어 그다지 무리라고 볼 것까진 없을 것같고,..
게으름 부리지말고, 워밍업이라고 생각하면서 편히 하면,
토익시험의 고득점이란 목표와 보다 친해질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2011. 6. 15. 07:28
일상의 대화
지난 3년간 나와 함께 한강 일대를 뛰어다니던 운동화와 안녕해야할 시간이 된 것 같다.
3년간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보다는,
체중감량이라던지, 체지방률 하락이라는 보다 거창한 목표 하에서 함께 했고,
나날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그 목표와는 거리가 멀어져,
지금을 기준으로 봤을 때, 성공보다는 실패의 동반자란 이미지에 가까운 거 사실이다.
그러나,그 결과물에 도달하지 못한 건, 다른 무엇보다 나의 게으름 탓이고,
이 운동화는 하루하루 계획량을 성공과 실패는 오가는 와중에서도 나와 함께해준
고마운 존재인지라, '밑창 뜯어졌네. 버려' 쉽사리 내뱉고 행동에임하기 어려워진다.
사실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물건에 감정을 갖는 건, 그냥 미친 짓이거나
전혀 쓸데없는 감정의 분출일런지도 모르지만,
인생 자체가 왠지 톰행크스와 윌슨의 이웃 사촌일것만 같은 나로선,
그 동안 누구도 함께 하지않고 외롭게 내달린 이 트랙에,
함께 있어준 이 운동화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