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0. 13:32
일상의 대화
J군은 내 주변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natural born 학자'다.
술잔 기울이면서 음악 이야기, 야구 이야기할 때는 정말 보통친구같은데,
논문을 만들고 발표하기위해 노력하는 거,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더 적은 임금에도 불구, 연구자의 길을 걷는 거,
헌책방에서 장자에 대한 책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걸 보고 있자면,
나도 나름 지식기반기술로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얘한테는 진짜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경외감이 든다.
그래서,
얘가 내 블로그 전 게시물을 보고 한,
"여자한테 차여서 책을 열몇권을 읽었다니, 좀 창피하고 찌질해보인다"의 발언이
월요일이 된 지금까지 여과없이 내 후두부를 강타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와 변명이지만,여자한테 차여서 책 이만치 봤다고 한건,
그냥 책 이만큼 읽었다고 자랑하는게 쑥스러워서였....ㅡ.ㅡ;
술잔 기울이면서 음악 이야기, 야구 이야기할 때는 정말 보통친구같은데,
논문을 만들고 발표하기위해 노력하는 거,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더 적은 임금에도 불구, 연구자의 길을 걷는 거,
헌책방에서 장자에 대한 책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걸 보고 있자면,
나도 나름 지식기반기술로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얘한테는 진짜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경외감이 든다.
그래서,
얘가 내 블로그 전 게시물을 보고 한,
"여자한테 차여서 책을 열몇권을 읽었다니, 좀 창피하고 찌질해보인다"의 발언이
월요일이 된 지금까지 여과없이 내 후두부를 강타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와 변명이지만,여자한테 차여서 책 이만치 봤다고 한건,
그냥 책 이만큼 읽었다고 자랑하는게 쑥스러워서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