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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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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12.01 그제는 태연, 어제는 제시카, 오늘은?
  2. 2010.08.10 고양이가 무는 꿈 2
  3. 2009.11.25 또, 가위눌림.
  4. 2009.11.20 어젯밤, 꿈이야기. 2
2010. 12. 1. 15:27 일상의 대화

어젯밤 꿈에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내 방에서 함께 있는 꿈을 꾸었다.
꿈의 내용이 사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뭔가를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었나싶다.
솔직히 딱히 좋아죽는 연예인도 아니고, 나이 차도 현저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기껏해야 무릎배게 수준 정도? (소녀시대 팬들의 웅성댐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ㅋㅎ)

근데 그러고 있다보니까, 그, 어제 꿈 속에서 그제 꿈이 생각이 나는 거다.
"어, 나 이렇게 똑같은 걸 어제는 태연이랑 같이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제 꿈 내용이 어제와 똑같은 장면에서 출연인물만 소녀시대의 "태연"으로 바뀐 거였다!
어쩐지, 그저께, 일어나서 괜히 실실 웃게되더라니...

솔직히, 깨고 나서 어제 꿈 속에서 그제 꿈을 기억해낸다는 게 좀 신기하기도 했지만,
꿈에 나온 연예인이 나이차도 많이 나고, 이상형과 거리가 있는 "애들"이란 게 날 좀 한심하게 했다.
무릎배게는 뭐하러 한걸까... 아...

그래도, 막상 점심 즈음이 되니, 뭔가 꿈이 연속해서 꾸어질 것 같아 슬슬 기대가 된다.
혹시 9명 연속해서 9일 내내 나오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궁금하다. 오늘은 누가 오빠 꿈에 나올꺼니? 야, 줄 서, 줄.:)
posted by johnjung
2010. 8. 10. 18:37 일상의 대화
오늘 아침에 좀 잠을 설쳤더랬다.
그래서 다시 누웠는데 그새 꿈을 하나 꾸었다.

꿈에 우리집 아파트를 거니는데,
길고양이들이 아파트 주차장을 행보하고 있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들이", 그러니까, 굉장히 다수가.

고양이들의 모양새는 
약간 곰같은 고동색의 무늬를 띠고 있었는데,
입주변이 시커먼게, 귀여웠다.
눈은 파란색이었나...뭐 그랬는데,

내가 귀여워서 이리와 했더니,
내 주변을 한바퀴 돌더니,
높이 점프하여 내 팔을 무는 게 아닌가.
콱 무는 게 아니라, 살짝 장난치듯이.

난 그 문걸, 마치 그 ...사냥개 훈련하듯이 빙글빙글 돌려서 유원지의 놀이기구인양 놀아주었고,
한마리가 떨어져나가면 또 한마리가 그렇게 물기를 반복하다가. 잠이 깼다.

네이버에서 꿈해몽을 검색해보니,

1. 꿈속 고양이가 손이나 발을 물고 할퀴었다면..

 

다치거나 교통사고로 상당기간 고생을 합니다.


2. 고양이가 무는 꿈은 자신에게 유리한 어떤 권리가 주어지게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꿈입니다.

이라고....

아. 아침에 꿈 덕분에 무척 기분 좋았는데, 방금 검색하면서, 
이걸 마냥 좋아하면 안 되는 건지 조금씩 난감해져간다.
일단 비오니까 조심은 하자.

posted by johnjung
2009. 11. 25. 18:52 일상의 대화


어젯밤 잠을 자다가, 묘한 기분에 눈이 뜨였다.
신기한게 매번 가위가 눌리기 직전에는 눈이 뜨여지곤 한다.
왜 그런건지, 기가 막히게 가위가 오는 타이밍을 느끼는 듯하다.
잠을 푹 자고 있어도, 묘한 기분에 눈이 딱 뜨이면,
"아, 가위 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몇분 지나지않아 몸에 마비증세가 찾아오는 것이다.

어제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런 징후 후에 가위가 찾아들었는데,

가위 눌린다고 해서, 사실 항상 영적인 신기한 현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내 경우엔 그 횟수가 굉장히 적었다, 그냥 간단히 마비오는 정도?)
어젯밤은 왠 남자가 내 귀에 대고 거칠게 호흡하고 있더라.
언제나, 눈을 뜨려하지만,
(왠지 무서워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거에 목숨거는 애들이 공포영화에서 꼭 죽던데,..:))
가위 눌렸으니 눈꺼풀이 올라갈리가 있나,..

역시 언제나처럼 주의기도문을 외우고 가위 증상을 몰아냈는데,

웃기는 게, 요즘에 가위눌리면, 이상한게 자신감이라고 해야하나,교만이라고 해야하나,...
"난 최고야, 난 이 이상이야."이러면서 가위를 이겨내려고 한다.

마치 옆에서, 남자귀신이 잡아먹을 듯이 귀에다 대고 "하악하악"대든,
"이게, 어디서 감히? 내가 기껏 너따위한테 잡아먹힐 것 같아?
난 최고야, 건방지게!" 이러고 있는 모양새라고 할 수 있는데,..

가위야 눌리는 건 사실 적지않게 찾아들어 이젠 좀처럼 어색하지도 않고,
"올게 왔구나"이런 식인데,..왜, 가위를 이겨내는 방법이 이런식이 된 걸까.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요즘 모든 일의 에너지를 그런 자기암시에서 얻어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뿐 아니라, 모든 공포에서 자신을 이겨내는 방법이 결국 이런 자기암시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이다.

모르겠다. 누군가는 자존심이라고 하거나,
좀 더 좋게 쳐주면 자신감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테지만,
혹여나 넘쳐나는 교만함의 징후일지도 몰라 사실 하고나서도 좀 부끄러웠다,
여튼, 자기암시가 굉장히 강해진 모양이다.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자동반사네, 자동반사야.

그러나 저러나, 나는 왜 가위를 자주 눌리는 걸까.
내 수면의 공간에는 정말 뭔가가 있나.
덧붙여, 평소같지않게 난 이런 거에 왜 이렇게 차분한 걸까.
현실에서 비추어지지않는 무의식에 산재된 공포가 내게는 그렇게 친숙한 걸까.
간간이 꾸는 무서운 꿈의 결과와 과정을 알고 있는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항상 진행되는 걸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흠....

여튼 이어진 꿈에서 나타난 자동차 추격전탓에 ("악마와의 술래잡기"같은 자동차추격전.)
공포감과 짜릿함을 함께 경험하야, 잠은 비록 설쳤지만,
이야깃거리 하나와 자신에 대한 사유가 걸출하게 남아서 이렇게 적어놓는다.

posted by johnjung
2009. 11. 20. 14:35 Review/음악에 관한


어젯밤, 꿈을 꾸었다.
꿈이란 게 나에게는 잘 꾸어지지 않는, 혹은 잘 기억되지않는 것인지라,
꿈 하나 하나가 참 의미가 있게 느껴지곤 한다.
이를테면, 꿈이 꾸어지면, 
꿈의 내용이 어찌되었든 복권 한장 살까?하는 생각이 절로 나올 정도라고나 할까.

어젯밤 꿈은 글쎄,..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해야하나,
좀처럼 머릿 속에 지워지지 않는다.

예전에 사랑했던,..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아니면 만났던, 이라고 해야하나,
왠지 후자적인 표현으로 정의하려니,
내 감성을 행정적으로 정리하려하는 것 같고,
전자적인 표현으로 하려니, 맥없는 웃음만 지어지는 것 같고,..

뭐, 여튼 그런 사람이 있었다.

어젯밤에 그 사람이 나온,,,게 아니고,
꿈 속의 내가 그 사람이 어디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자동으로 머리에는 그 사람이 살고있다는 집 설계도가 머리에 그려지고,..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한달음에 그 사람이 살고 있다는 집으로 달려갔다.

그 때에, 꿈이란 걸 인지해야했었다.
내가 분명 그렇게 갈리가 없는데,
헤어지고 난 뒤, 배려와 예의란 변명으로 내 감정을 아끼고,
슬픔도 혼자만의 테두리 안에 갇혀놓던 내가 그렇게 갈리가 없을텐데,..
어쩌면 꿈이란 걸 이미 알고 있었는지,..아이고,  한달음만에 그 집으로 달려가게 되더라.

이윽고, 도착한 그 집은,...설계구성이 참 재미있었는데,
두집이 하나의 집으로 형성된 "ㄷ"자 모형의 일본식 주택이었다.
온 것도 한달음, 들어가는 것도 한달음이다. 바로, 그 안에 들어갔는데, 글쎄,아무것도 없드라.
사람도 없고, 가구도 없고, 말 그대로 텅빈 집이었다.
그 순간, 이제까지 전지적 시점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던 나는, 어느새, 망연자실하고 앉아있는 본인이 되어있었다.
실망감에 자리에 털썩하고 주저않아
"왜 없는거야, 어디 있지?"하며 울먹이던 찰나에 눈이 뜨였다.
(참, 이런 때, 재미있다. 소년적 감성이란게, 아직 있긴 있구나하는 생각에 다시 생각해봐도 재미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잘 꾸지않는 꿈인지라,
신기하기도 해서, 잊지않기 위해, 눈을 뜨자마자 꿈을 되새겨보았다.
되새기는 와중에 나름 꿈풀이를 해보다가, "이제 기억 속의 사람은 없고, 풍경만 남았다"는
메세지가 언젠가의 발신인이였던 내 자신에게서 되돌아온듯했다.
집만 남아있고 안의 사람과 가구는 사라진 게,..꼭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거 참, 이 순간이 되길, 힘들어하는 찰나를 참아내며 바래왔는데,..
막상 그 뜻풀이 앞에서는 "아닐꺼야"라며 내 자신에게 고집을 부리고 있더라.

결국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기억도 바래지고,
쏟았던 마음도 찢어질 듯한 기억도 그렇게 지워져가는게 당연한데,
무언가를 놓치지 못해 "그건 아닐꺼야, 혹시 무슨 일이 있는걸 알려주는 예지몽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고집피우는 나는 그 친구가 전에 살짝 이야기했듯이, "M"끼가 정말 다분한가보다.

결국, "니가 아직 덜 피곤하구나., 이 바쁜 지금의 일상이 네게 그런 감성이 작용할만한 공간이니?"
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했지만,
역시나, 그 메세지는 내 마음 안에 남아 기억을 찌르고 마음을 찌른다.

어디있을까. 어디있지. 알 수가 없다.
마음은 예전 그 때처럼 달아오르고,
눈가는 기억 속의 물결에 잠겨가는데,
네가 어디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나를 위로하고 싶어, 이 곡을 띄운다.
노랫말처럼 "우린 아름다운 존재였단 걸" 너무 모르지 않기 위한 다짐도 함께 하고 싶어서,..

고대하는데, 우연히 길가에서 마주하게 되더라도,
어떤 모양새이든, 혹은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있든,
"어색함"이나 "차가움", "상관없음"의 이름으로 대면하지 않고,
예전의 아름다운 기억을 떠 올리게끔 하게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노래,.. 참 좋다. :)

추신. "혹시 언젠가는 그 집도 사라지고 아련히 집터만 남아있는 꿈을 꾸게 될런지도 모르지..."
         라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친다, 글쎄, 그 때가 되면 또 어떨까...글쎄,..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