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3. 21:58
일상의 대화
다시 자전거를 탔다.
남성역과 낙성대를 가로지르는 언덕과,
서울대 도입의 언덕을 지나 신림9동에 이르렀다.
시간, 30분 걸리드라.
버스타고 40분 걸리는 거리를 30분만에 주파.
피곤이 가장 걱정되는 사안이었는데,
오늘은 한순간도 안 졸고(진짜!) 분량소화했다.
안 타다가 탄 건데, 이런 성과나오니, 왠지 기분이 좋다.
무슨 등정한 기분.
운동신경은 꽝이어도, 체력 하나만큼은 여전히 쓸만하구나,
하루 업힐 2번,...허벅지는 더 단단해지고, 지방은 더 타들어가겠지.
좋다. 내일부터 "가급적" 통학은 자전거로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