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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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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2. 23:35 일상의 대화

1. 이번해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 앗숨중창단이 주최하는 연주회가 있을 예정이다.
왜 앗숨중창단에 '주최'라는 표현을 붙였냐하면, 이번 연주회는 앗숨중창단 전원이 아닌,
중창단원 개인마다 하나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형식의 연주회로 진행이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휘자님의 그  계획을 듣고 몇개 생각난 연주곡들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이제 곧 한국에서 보기 어려워질지도 모르는 정박사와 이 자릴 함께 하고 싶어서,
기타 애드립이 돋보이는 모 팝송을 정하고, 이에 피아노 반주를 곁들이기위해 반주자님을 섭외하고, 
검색을 통하여 알게된 호주의 angela란 분께 이메일로 요청하여 악보를 챙겨두고 있는 게 바로 현재 시점이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기타를 맡고있는 정군이 합주일로 정해질 토요일에 올 수 있는가부터,
과연 기타, 피아노 라인업으로 다른 증폭장치 없이도 공연장소에서 소릴 낼 수 있는가.
혹여 공연장소에서 ppt를 쓸 수 있다면, 무언가 다른 영상매체를 덧붙일 수 있지않겠는가 등등,
결정할게 많아지고 있어 생각할 때마다 어수선함이 늘어난다.
중요한 연습은 나를 포함, 다들 각자의 일들로 바쁜 관계로 대화가 원활치않아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예전부터 연주를 서로 맞출 정도로 호흡이 원활하다면 모르겠는데,
반주자님을 제외하고, 정군이나 나나 '합주'라는 개념 하에서 연주해본지 굉장히 오래된 일인지라,
내 입장에서는 빨리 합주가 이루어지지않는 지금에 다소 조바심이 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다들 일정이 바쁜 연말가서 맞출 생각을 하기보단, "진작 들어가서 미리 끝내자"란 생각으로 시점을 잡은 건, 계획적인 면에 있어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 변화된 업무적인 역할 하에서 진행되어야할 공부들이 늘어난다.
"보다 여유를 갖고 이건 차후에 하자"란 생각도 가끔 들지만서도,
"과연 내가 몇년 뒤에, 그 때에 얻어질 보다 많은 과업들과 함께 이를 진행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보다 자기자신을 더 채찍질하게된다.
11월, 아웃소싱경영관리사, 경비지도사, KSIOP 관련 시험이 예정되어있는데,
그 중 2개 정도는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아마 내일부터 당장 시작해야할텐데,...
대부분이 노동법이나 인사와 연계되는 지식을 가늠하는 시험들이지만,
게을리하며 방심했다간 떨어지기 십상이란거 잘 알고있다. 역시나 일상 중 틈새의 시간들을 잘 이용해야겠다.

3. 요즘 영업을 수반하는 역할이 많아 새로 정장을 구입하려 했다.
남들이 말하는 가산디지털단지 부근 아울렛도 찾아가봤고
비스포크가 아닌 공장을  통과하는 반맞춤정장집도 찾아가봤는데,
유독 팔이 긴 나로서는 어깨를 맞추면 팔이 짧고 팔을 맞추면 어깨가 넓은 경우가 잦아,
아무래도 반맞춤 정장이 더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베스트는 따로 10만원 더 지불해야한다해서,(혼방인데!) 그냥 접었다.
(기왕 정장을 입을 꺼면 클래식하게 쓰리피스로 가고 싶어서....)
구입하는 와중에 여러가지가 걸리니 아무래도 기성복 구입쪽으로 많이 기운 상태이다.

아 그리고 이번기회에 알게되었는데,..내 취향이 그렇게 구닥다리인줄 몰랐다.
몇몇 양복점들에 문의해본 결과,  내가 제작하려던, "이게 클래식이다"라고 자부하며 결정했던
로 모 브랜드의 밝은 네이비에 흰색 스트라이프의 원단은 너무나도 구식이라
요즈음 찾는 사람이 없어 매장 내 그런 패턴의 원단 자체가 없으며 아마 다른 매장에도 없을 거란다.ㅋ

4.  치과를 가야하는데, 도무지 짬이 안난다.
회사 일 탓에 토요일 낮마다 예약을 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자꾸 일이 생긴다.
내 생각에 의사선생님도 슬슬 화가 나고 있을듯한데,
근데 이번달 말에 이사도 있는지라 주머니의 압박이 거세지는 지라,
진료가 늦어지면서도 다소 안도의 한숨을 쉬는 건 왜인지....-.-;

5. 근무해야할 이번주의 기간은 3일이지만,
여전히 정신없이 평택과 화성을 오가는 일정이 되지않을까 싶다.
근로계약서 새로 써야할 건도 잦고, 광고진행해야할 건도 많은지라,
당장 내일아침부터 일찍 출근해야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ㅋ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지라, 뭐가 써질까 생각했는데,.. 일기형식의 글이라도 써지니 다행이다.
사실 그동안 글이 써질까, 쓰면 뭘할까, 뭐 그런 생각들틈에 있었는데,
어떤 의미를 두지않고 여실히 적어내려가니 오히려 글사위에 막힘이 없다.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