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1. 17:17
일상의 대화
일이 있어서 고속버스를 급하게 탔다.
도착할 때까지 1시간 반정도 있어서 피곤도 좀 풀겸 눈을 좀 붙일라했는데,
옆에 계신 분이 아이패드로 이어폰으로 소리 뛰쳐나올 정도로 들으시는 바람에,
비욘세 특유의 거센 발성에 짓눌려 잠을 못이루었다.
원래, 그러려니 하고 잠을 포기할라 했다,
근데, 정작 당사자는 그걸 꼽고 아주 푹 자고 있길래, 이성 삐끗.
펜잡고 바로 크로키,
인중과 입술, 머리숱을 보다 과장되게 표현.
당연히 실물보다 더 못생기게 그렸다.
제발 고속버스 안에서 음악을 들어도 정도껏 좀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