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1. 12:34
일상의 대화
"그냥 자르시던 대로,..."
"다듬으신다고? 아님 짧게?"
"네? 아니, (머뭇거리다가,)
일단 예전처럼 옆과 귀는 좀 깔끔하게, 특히 구렛나룻은 최소한으로 정리해주시구요,
머리 위는 전처럼 층을 좀 내주시는데,...요즘, 거울보면 은근히 머리숱이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 머리 위쪽을 좀 더 풍성하게 해주세요."
말하는데,..내가 막 슬퍼지드라.ㅠ.ㅠ
분명 미용사는 "머리숱 적은 건 아니에요"라고 말했건만,
예전 많던 머리숱에서 적어진 모습을 보자니, 뭔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