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7. 15:01
일상의 대화
꼴지? 또 해도 괜찮습니다.
추격쥐? 엘쥐?
타팬들이 주절거려도 사실 즐기는 데에는 사실 딱히 문제없습니다.
다만, 제가 응원하는 이 팀이,
또, 제 좌석 옆의 사람들이 나이도 사회적 위치도 잊고,
목청껏 노래하며, 한데 어울러져 율동하며 응원하는 이 팀이,
이 외로운 서울이란 곳의 불특정다수를 한데로 몰아주는 이 팀이,
부디 팀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미미한 팬에 불과하지만,
박종훈 감독을 지지하고,
봉중근, 이형종 선수를 다그치고, 위로하며,
이상훈 선수에 대한 위로와, 프런트의 사과를 기대합니다.
LG가 사랑인지, 뒤통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지기는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