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4. 23:09
일상의 대화
서울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서울살면서, 이 정도로 눈 오는 걸 본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답니다.
비록 유동은 쉽지않았지만,
서울에 살고있어 지하철의 혜택 덕분에 딱히 난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 어귀에,
이렇게 크고, 거대한 눈사람을 보게되어 즐거웠고,
마침 들고 있던 카메라에 이 모습을 담았답니다.
이 역시 언젠가 녹아내리겠지만,
노곤한 하루를 녹여버리는 이 광경 덕분에,
잠시나마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귤색의 홍조, 핑크색 보타이,...
만드신 분이 센스가 여간 아니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