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3. 21:57
일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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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고 해서 후딱 구입했다.
사실 최종후보군에는 "prah"나 "겔랑 샹젤리제"가 남아 있었으나,
"50대 후반의 여성이 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너무 발랄하지도 않은 가벼운 향수"라는 판단 축에서,
위의 버버리 썸머 우먼이 최종낙찰되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어머니 생일이나 어버이날같이 선물로 감사함을 알리게될 때에는
줄곧 향수계열 위주로 구입했다. 당시 학생 신분이었던지라, 항시 가격이 딱히 3-5만원을 넘기가 어려워서,
바스 제품이라던가 버버리와 같은 중저가의 향수를 선물해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역시 버버리로 결정되었다.
.....누가 보면 버버리 향수 매니아인 줄 알겠다.
어머니 화장대에는 이미 버버리 런던, 위크앤드, 브리트 병이 놓여있는데
(내 생각에 그것도 내가 선물했던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위 제품까지 첨가되면,....
지인들에게 물어보니,어머니들 향수 선물은
거의 샤넬 시리즈, (no.5, 샹스, allure)로 가거나, 에르메스 시리즈가 쓰시는 분 나이에도 맞고
선물하기에도 좋다던데,...
위의 언급된 향수 자체가 동절기 향수에 가깝고,
또 어머니 화장대 위의 여름향수는 다비도프 쿨워터 외에는 본적이 없는 것 같으니,
가을 즈음에 생신이시니 그때나 그 제품을 선물드리는게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지금 어머니 화장대에 놓여있는 샤넬 no.5도 생각해보니 그거 20대 중반부터 봤던 것 같은데,
언젠가 한번 신경써서 바꾸어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