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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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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2. 23:04 일상의 대화


이거 사실은 신림동에서 스터디원인 형이라 술 먹고,
집에 가기 전에 paperda.com에서 앙케이트하길래,
갑자기 순간적으로 적은 건데 이번 paper 호에 떡하니 당첨되어 있더라.

사실, 까먹고 있었는데, 당첨이 되었더라.ㅋㅎ
알았다면 지웠을텐데,...뭐지. 이 간질간질한 글들은?
아무리 봐도, 이 주제와도 사실 거리가 있고,
(원래는 이성 간에 주고받은 선물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무언가 연인들의 선물을 주고 받는 과정 중에 빚어진 실패담이 눈에 걸렸나보다.
덕분에 숨어지내던 오지랖이 익명의 힘을 빌어 대발동,
에라, 익명이겠다. 대다수의 사용자 기준(여성이 현저히 많음)에 맞추어서, 간질하게 간질하게 써줄께,
해서 이런 글이 나온 듯 싶다.) 뭔가 글 구성도 안 맞고,....외형적인 것만 봐도 남들에게 보이기 창피할 정도다.

더구나, 사실, 제목도 옴쭉달싹이라고 적어놓았지만,
내용면에 있어서도 매우 창피했다, 어찌하여 글이 저리 아낙같단 말인가.
아니,성별을 뛰어넘어, 내 나이 또래에서는 나올 수 없는 문장이 아니던가.
술에 취한 때, 원태연 신이라도 강림했다는 말인가.
이 어찌, "손으로 크게 원을 그려봐"와 상충되는 메세지란 말인가.
이걸 적는 지금도 얼굴이 살짝 벌개진다.

하지만,
구성도 어색하고, 내용 전개도 안 맞는
이런 글을 끄트머리라도 올려주신 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조금은 우쭐하다, 아무래도, "선택"이 되었으니...ㅋㅎ

선택받는다는 건 묘하게 사람을 업시키는 그런 힘이 있다.
자. 그 힘을 빌어 다시 시작해보자. :)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