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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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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2. 22:32 Review/영상에 관한


기왕 시작한 거 유튜브에서 언제나 즐겁게 즐겨찾기에 저장해놓고 보는 몇몇 영상을 공개할까한다.
지금 소개하는 이 프로듀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영화 중의 하나이다.
매번 볼때마다, 그 흥겨움에 배를 잡고 굴러야했다.
Mel brooks의 작품이란 건,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였다.
뮤지컬 히트작이 영화로 나왔다는 사실은 사실 영화를 좀 멀리하게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였지만,
(그래서, 아직도 맘마미아를 안 본다.), 코메디 영화라서 한번 봤는데,
이렇게 웃길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개인적으로 섹스 코메디를 좋아하는데, 많은 섹스코메디 영화들이 섹스의 요소들을
화장실 유머처럼 소화해내는 건 조금은 뭐랄까. 품위가 떨어진다고나 할까.
아니면 식상하다고나 할까, 그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멜 브룩스라고나 할까.
기가 막히게 저속함과 코믹함의 선을 기묘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전혀 마음에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신나게 웃어 제끼게 만들어준다.
(생각해보니, 나 그렇게 품위 안 따지는데...오스틴 파워2 극장가서 2번 본 사람이 할말은 아니지...ㅋㅎ)
이 영화에 나오는 곡들은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너무나도 즐겁고, 흥겹다.
그야말로, 이 노래 그대로 gay하다.
(*Gay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외에도, "흥겹다"는 뜻이 있죠.ㅋㅎ)
그래서, 한동안 이 영화나 o.s.t 정말 끼고 살았었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발견한 대단한 배우,
게리 비치와 로저 바트, 아...둘 최고다.
저 둘만큼 게이 배역을 잘 소화해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실제로 두 배우는 게이 역을 많이 맡는다. 로저 바트 같은 경우에는 호스텔에서 살인하는 역할을 맡아서 그렇지....
연기의 폭을 넓히는 건 좋지만, 이 분야에 있어서는, 특히 히스테릭한 카르멘 지아의 역할에 있어서는
그 외에 대체자가 있을까 싶다. 물론, 게리 비치도 마찬가지...)

혹시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신나게 웃고 싶으신 분, 특히 오스틴 파워 2 막바지에 peanut 개그에서,
극장에서 뒤집어지며 웃은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영화에 나오는 배우 대부분이 뮤지컬 오리지날 캐스팅인지라.
발성도 그렇고 꼭 한번은 볼만한 영화, 보시고 후회없으시리라.

ps 혹시나 해서, 위의 레코딩된 곡이 영화 장면 내에서 불려졌던 장면을 첨부한다.
     정말 흥겹지않은가. 어느덧 콩가 리듬에 취해 아래 영상을 다시 돌려본다면,. 
     당신도 프로듀서의 한없는 gay, 흥겨움에 한껏 빠져있을 것이다.

Keep it gay 실연장면 : http://www.youtube.com/watch?v=wpWoGwoULjo

프로듀서스
감독 수잔 스토로맨 (2005 / 미국)
출연 네이던 레인, 매튜 브로데릭, 우마 서먼, 윌 페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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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