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별똥별을 봤다.

어제, 낙성대 언덕을 걸어서 넘어가고 있었는데,
별똥별을, 그것도 서울 시내에서, 목격했다.

별똥별을 실제로 본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왠지 창피하다.)
하지만, 조건 반사적으로, 바로 소원을 비는...ㅋㅎ

소원을 정확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소원을 빌면서, "아, 나 많이 성숙해졌구나" 하고 느꼈다.
내년이면 30인데, 아직도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게 어색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ps 소원이 시험 합격은 아니었다.
     어렵긴 하지만, 그 걸, 별똥별의 소원에다 빌기엔 아깝다.
     그 정도는 그냥 내 노력과 능력으로 커버할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