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0. 13:11
일상의 대화
2008년 11월 20일.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식사를 하고 독서실로 돌아가는 도중에,
어설프긴 했으나 휘날리는 눈꽃들을 맞으며
추운 바람에 서로가 서로를 꽉 잡은 채,
광장서점 앞을 지나가는 연인을 보았다.
예뻤다. 너무 예뻐 보여, 이 추운 바람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누군가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그 모습에,
그 번진 따뜻함으로 덕분에 나까지도 전염되었나보다.
그래서, 살짝 미소지으며, 나즈막히 혼잣말을 했다.
식사를 하고 독서실로 돌아가는 도중에,
어설프긴 했으나 휘날리는 눈꽃들을 맞으며
추운 바람에 서로가 서로를 꽉 잡은 채,
광장서점 앞을 지나가는 연인을 보았다.
예뻤다. 너무 예뻐 보여, 이 추운 바람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누군가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그 모습에,
그 번진 따뜻함으로 덕분에 나까지도 전염되었나보다.
그래서, 살짝 미소지으며, 나즈막히 혼잣말을 했다.
"예쁘다.나 완전 못됐군. 쯧쯔쯔.
.....
그래,... 넌 1년 더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