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2. 18:43
일상의 대화
이 사진에 비치는 모습만큼은 단연 내 스타일이다.
끝내주는 레이어드. 안에 쉬폰과 울 블라우스 매칭도 나쁘지않고,
늘어지는 카디건과 재킷과의 색감 조화는 왠지 편안해보인다.
전체적으로 차가운 색감인데, Cool한 느낌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게 참 신기하다.
파리의 아낙네들은 원래 저렇게 좀 무신경한 룩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걸
코디의 가치로 삼는다는데, (이 사진은 파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 도시 분위기에 맞춘 코디가 아닌가싶다.
근데, 웬지 보고 있는데 이 모습이 무척 외로워보였다.
근데, 그 외로워보이는 모습에서,, 쉬크하면서, 섹시함까지 느껴져서...
무척 매력있었고, 보는 순간, 시쳇말로 꽂혔다. (내 생각엔 헤어스타일이 한 몫했다고 본다. )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 끌린다고,
나 역시도 외로움이 한층 다가와서인지는 몰라도, 왠지 이 모습이 무척 맘에 든다.
.....
비와서 그런갑다.
여튼, Well dressed!
ps http://www.thesartorialist.blogspot.com/의 코멘터들은
그녀의 이름이 ai tominaga / 일본모델이라고 말해주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더 뒤져본 다른 쇼의 사진들은, 지금의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순간,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길 바랬다....ㅋㅎ)
맨 앞의 문장을 "내 스타일이다"에서 위와 같이 바꾸었다.
어쩐지 자세 자체가 strike a pose같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