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어느 새, 벚꽃은 지고, 싱그런 푸르름을 담은 잎새들만 한창이군요.
앞의 포스트되어있는 벚꽃사진이 다 무색할 정도로....
이제 4월 말인데, 보여지는 모습만큼은 여름이 한층 다가온 것 같습니다.
(비록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만....^ ^)
저는 4월 19일에 국군중앙성당에서 앗숨중창단 10주년 기념 성음악미사에 참가하였구요.
그 외에는 도서관에서 영어, 노동법,행정쟁송, 인사관리, 경제학같은 소소한 공부들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 지루하긴 한데, 다행히, 재미가 있어요.
근데,최근 들어 한창 빠지지못하고,
경직됨까지는 원치 않지만, 너무 느슨한 자세로 삶에 임하고 있는 것같아.
무언가 아쉽고 많이 두려워요.그래서, 공부계획을 다시 보완하고 방향을 다시 수정하는
그런 모습이 요즘 도서관에서 제가 많이 하는 행동들이랍니다.
일을 그만둔지, 이제 2달.
이젠 방향을 확실히 잡고 늘어져야하는 시간인데, 아직 워밍업은 다 되지 않았는지...
아마도 제가 이런 건, 제 마음 속의 급한 성격탓이겠지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서 계속해서 "차근차근히 하자,차근차근히 하자"를 되뇌이며
마음을 다스렸답니다. 이제껏 살아옴을 보았을 때, 급하게 급하게
처리하다가 결국 다른 어느 것마저도 남기지 못하고 정리된 경우가 많아서요.
이런 일이 닥치면, 차근차근 준비해서 해결해야하는 생각을 보다 먼저 가지려고 해요.
(맘은 안 그런데..정말,조바심 대단하죠.) 그래야, 어떤 형태로든 일이 완성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완성품에 애착도 많이 가게되고.음.그렇더라구요.
여튼,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요.
시작들이 범람하며, 방향성잃은 계획이 떠돌던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아주 사람됐네요. ^ ^ 차근차근 열심히 가야겠어요.
에니어그램 9유형을 동물로 보면 코끼리로 본다는데,
지금 하려는 제 행동과 많이 유사한것 같아요. 이제야 내 강점을 파악하는 건지..^ ^
네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더불어 효율적으로(이건 성격탓이죠. 이건 장점이라니깐요.)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나, 여러분들과 관련되는 많은 사람들께
도움주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잡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
2008. 4. 24. 12:27
일상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