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0. 09:27
일상의 대화
아침에 KOICA 버스를 봤다.
아, 그렇지않아도 오늘이구나.
아는 지인 중 하나가 KOICA의 일원으로 세네갈로 간다고 했다.
피아노 전공을 살려서, 피아노 지도로 2년간 타국에서 자원봉사를 한다고 했다.
학창시절에 잠깐 눈에 밟혔던 행동이었는데,
왠지 단단해보이는 그 외형 앞에 접어버렸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지인의 행동이 그렇게 대단해보이더라.
소원대로 그의 일원이 되었고,
바라던 활동을 하게 되었으니,
그 지인이 그 과정 와중만으로도 행복해지길 바래본다.
"과정만으로도 행복하다"라,...
아, 비록 그 경지에 오르기엔 인성적인 면 같은 게 다소 부족하지만.
어감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