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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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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4 9/14 개인사 4
2009. 9. 14. 20:34 일상의 대화

1. 병문안
   아시는 분이 지병 탓에 다시 병원으로 입원을 하셨다.
   병문안을 가긴 가야하는데, 건강이 꽤 안 좋으신듯해서, 가는 행위 자체가 좀 민폐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화로 먼저 병문안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상황을 좀 알아보니 예상대로 굉장히 안 좋으신 것 같다.
   문득 편지를 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서 인사만 하고, 건강하시라고 안부 정도만 전하고,
   편지에 "건강이 나아지시길 빈다"라는 내용의 개인적 애정을 담아 드릴까? 하고
   생각하다가 말아버렸다. 그 누군가의 삶과 죽음의 싸움 앞에 나의 긍정을 촉구하는 행동들이,
   그분께 오만과 시건방진 모습으로 비쳐져서 혹여 심경을 어지럽힐까 조심스러워진다.
   
2. 참치회.
   신림9동에서 공부할 때, 참치회를 별식 이런 개념으로 석달에 1번 정도는 먹었었다.
   그 동네 고시식당에서 주는 메뉴야 정말 상상이상으로 맛이 있고 영양도 좋지만,
   거기서 공부한다는 게 좀 그렇다. 하루 종일 어떤 하나만을 바라본다는 게,
   죽어있다고 해야하나. 쳐져있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 느낌이 있어서인지.
   날 것에 대한 욕구가 가끔은 생기더라. 마치 올드보이의 오대수처럼,...
  
   그래서, 찾게된 곳이 무한리필되는 참치횟집이었는데,
   (이 곳은 다른 가게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가게수가 꽤 많다.)
   정말 원없이 식사를 하곤 했다. 꽤나 만찬이었는데,...
  
   근데 내 주변 사람들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던가 피자 등등과 같은 동물성 기름들에게는
   관대하나 해산물에 있어서는 좋은 시선을 보내지않는 사람이 대부분인지라,
   같이 갈 사람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식욕이 먼저 앞당겼던지라, 혼자 가서도 쏠쏠히 잘 먹고오곤 했다.
   근데, 이번에 먹고 싶어서 "가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왠지 혼자 가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가서, 뭐하나"이런 생각이 드니, 참치회에 대한 식욕이 한 3일 가고 있어도,
    딱히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 주변에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3. 스마트폰.
   전에 쓰던 휴대폰이 고장이 나서, 스마트폰인 X1 Xperia로 기기변경을 했다.
   롬업에 대한 공부도 좀 해서 한 2시간만에 롬업도 하고 프로그램도 좀 깔고 했는데,...
   이게 자주 Freezing이 된다. 속도도 휴대폰보다는 좀 느리고...
   쿼티키보드인지라 타자가 훨씬 빠를 줄 알았건만, 딱히 그러지도 않고,...
   무엇보다 한번 정도 소프트 리셋을 해주어야 통화안테나가 잡히고 그런다. 
   가뜩이나 터치스크린에 익숙하기 힘든 태생적 한계가 있거늘, 프로그램도 에러가 자주 나니, 
   이건 뭐 애정 생기기가 쉽지 않다. 롬을 좀 바꿔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4. 노무사 2차 발표는 9월 23일이다.
  무겁다. 하지만 지고 간다. 
 

posted by john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