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대화

11월 첫번째 주의 기록.

johnjung 2010. 11. 8. 14:54
앗숨연습, 게으름에 대한 자책감, 스터디에 대한 욕구+불안감,
양장껴서 증명서 제공할지 몰랐던 부담스런 인재파견지도사,
켜켜이 쌓여가는 인구조사 요청서, 내외적으로 닥달하는 11월의 시작,
 "형, 몰라? 내가아 당신네들 가이드라인이야아~!" - 웃길라고 해도 이젠 그냥 잘난척으로 받아들여지는 애드립.
숟가락으로 맥주병따는 방법,
한성과학고입구, 북악산, 김신조 루트1, 인왕산, 신분증검사, 사직공원, 가방 뒤 손잡이,
일요일은 안하는 곽가네음식, 기름떡볶이, 분명 차타고 움직였을 게 분명한 안내해주신 분,
'창의문에서 북악산을 오르는 건 어떤 사람들에겐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음.'
반신반의 네이버 찜질방, 녹아버린 듯한 벽면TV, "(발로 차며)나갈래요?",

그리고, 물들다못해 불붙어버린 단풍.